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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없는 김정호 PD의 소신! '막장'과 '캐스팅'을 둘러싼 우려에 답하다

기사입력2018-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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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목)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정호 PD는 '비밀과 거짓말'을 둘러싼 여러 우려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먼저 김정호 PD는 "제목 그대로 비밀과 거짓말에 관한 드라마다.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비밀들을 가지고 있고, 어쩌면 그 비밀들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욕망이나 목표를 위해 스스로 비밀을 만들어내고, 그 비밀에 덧칠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인간들의 모습을 집중해보려고 한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비밀과 거짓말'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비밀'을 숨긴 채 '거짓말'의 성을 쌓은 여자와 정정당당히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의 대결을 그린 일일 드라마다.


하지만 재벌이나 출생의 비밀 등의 소재가 다루어진다는 점에서 막장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김정호 PD는 "과거에 사용했던 설정이라고 해서 드라마가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들까지 진부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격렬한 감정의 부딪침은 다루되 조금 더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만들자는 것이 제 태도다."라고 답하며 이전과는 다른 드라마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파격적인 캐스팅도 '비밀과 거짓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신인 배우들의 주연 발탁이 위험부담에 대한 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정호 PD는 "제가 럭키했다. 캐스팅이 굉장히 흡족하고,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김정호 PD가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역할과의 적합도. 김정호 PD는 "우정이라는 역할을 캐스팅하기 위해 100명 이상을 미팅했던 것 같다. 한 두 차례 만났을 때, 이 친구가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매우 강렬하게 들었다."며 서해원의 주연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비밀과 거짓말'이 데뷔작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예린에 대해서도 "카메라 앞에 완전히 처음 서는 건데, 오디션하면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첫 악역에 도전하는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 까불까불한 캐릭터를 처음 연기하게 된 이중문,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아나운서 역할을 맡게 된 김혜선, 사극 이미지를 벗고 오랜만에 복귀한 서인석 등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배우들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게 됐다. 새로운 얼굴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배우들의 변신은 '비밀과 거짓말'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은 오는 6월 25일(월) 오후 7시 1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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