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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김고은 "캐릭터위해 일부러 살 찌우는 동안은 행복했다. 그 이후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

기사입력2018-06-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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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변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영화 속에서 학수를 고향으로 강제 소환시킨 결정적 주인공 선미를 연기한 김고은은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밝히며 "살을 찌우는 과정에서는 행복함을 느꼈다. 보통의 촬영 전날은 얼굴이 부어서 가급적 밤 늦게 뭘 안 먹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부으면 부을수록 좋아서 정말 배고프면 밤이 늦어도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뭐든지 잘 먹었다 그렇게 행복하게 3개월 지내고나서 2달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한 김고은은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사투리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한테서 연습을 시작했다. 사투리를 대사에 입히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건지를 스스로 검증하기 어려워서 계속 의심하고 질문하고 테이크를 한번 가고 하면 확인받고 하는 과정을 초중반까지 거쳤다. 저 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배우가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카메라 뒤에서도 다 같이 사투리를 쓰면서 생활을 했고 중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사투리에 적응이 되었다."라며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김고은은 선미의 대사 초반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하며 "선미 대사 중에 '너는 정면을 안 봐'라는 이야기는 직접적인 표현이 아니고 은유적이고 그 안애 담겨 있는 의미가 많은 대사였다. 촬영하기 전에는 그런 대사들이 많이 고민스럽고 이해가 잘 안되서 대본을 다시 본다거나 하며 고민을 했었다. 이야기가 아니라 은유적이고 그 안애 내포되는 의미가 있따고 생각해서 그런 대사들을 촬영하기 전에는 많이 고민스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영화로 선미의 대사를 보니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영화 '변산'은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으로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빡세지만 스웩 넘치고 부끄럽지만 빛나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변산'은 7월 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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