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당내 중진의원들을 향한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 “과거 10년 동안 보수정치의 실패를 했던 책임 있는 분들, 그리고 당의 중책을 맡았던 분들을 말한 것이라며 대충 많은 분들이 직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을 포함한 초선의원들이 왜 홍준표 대표 시절에는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용기가 없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책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변명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에게는 의원총회 등에서 (홍 대표에게 지방 선거 유세)오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여러번 비공개로도 건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가 사퇴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당내 일부 인사들을 향한 독설을 날린 것에 대해선 “물러나신 홍 전 대표가 답답했던 것 같다”면서도 “과하게 말한 부분도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제거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대북 지원과 북미수교 등에는 (자유한국당도) 앞장서겠다고 이미 여러 차례 요구를 해왔지만 북핵 폐기를 너무 강하게 요구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묻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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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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