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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색’ 고전의 무한 변신! 클래식 발레로 돌아온 ‘춘향’

기사입력2018-06-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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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방송되는 MBC ‘문화사색’은 고전을 과감한 현대감각의 클래식으로 변신시킨 ‘발레 춘향’ 전막과 젊은 남매 클래식 기타리스트 ‘듀오’를 소개하고 재즈평론가 남무성과 함께 1960년대 보사노바를 만나본다.


문화트렌드 X : 고전의 무한 변신 ‘춘향’

영화, 연극, 드라마, 현대 춤으로 변신해 온 영원한 콘텐츠 ‘춘향전’이 정통 클래식 발레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고전소설 ‘심청’을 발레로 올려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았던 유니버설발레단의 역작으로, 2007년 초연작을 2014년에 새롭게 개작한 후 이번에 중극장 용으로 알차게 업그레이드 했다. 안무를 맡은 유병헌 예술감독은 차이코프스키 음악 중 교향곡 1번, 만프레드 교향곡, 템페스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발레의 품격을 높였다. 춘향과 몽룡이 함께 추는 파트부터 단오축제, 과거시험, 장원급제, 어사출두 등의 장면에서 펼쳐지는 군무는 한국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압권의 무대다. 영원한 사랑의 아이콘 ‘춘향’의 이야기를 클래식 발레로 만나본다.


아트다큐 후아유 : 남매 기타 듀오 ‘비토’


국내외 대중음악계엔 탁월한 유전자를 나눠가진 형제, 자매, 남매 뮤지션이 등장해왔지만 클래식계에선 극히 드물었다. 그런데 최근 클래식 기타를 든 남매 듀오가 출연했다. 이성준, 이수진 남매는 1998년 중2, 초등 5학년의 나이에 지하철 역사 무대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고, 한 해 1명을 뽑는 서울대 음대 기타 전공에 둘 다 진학(2004, 2007년)해서 화제가 됐다. 2016년 철원 노동당사에서 촬영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며 듀오 ‘비토’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작년부턴 클래식 기타를 들고 거리로 나가 버스킹을 하며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있다. 클래식 기타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패기 찬 청년 예술가 남매듀오 ‘비토’를 집중 취재했다.


남무성의 소소한 발견 : 재즈의 다섯 가지 색 ‘그린’

색깔 별로 재즈의 역사를 조명하는 ‘남무성의 소소한 발견’에서는 그 마지막 편으로 ‘그린’ 색을 통해 1960년대 재즈 삼바, 즉 보사노바를 살펴본다. 보사노바(포루투갈어: Bossa Nova, 새로운 성향)는 1960년대 삭막하고 건조한 도시의 분위기 속에서 대중이 듣기 좋은 곡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탄생한다. 브라질의 민속음악 삼바와 쿨 재즈가 결합해서 생겨난 브라질의 대중음악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지배 국가였던 포루투갈 백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보사노바의 대표 뮤지션인 ‘스탄 게츠’와 작곡가 ‘조빔’의 대표곡을 통해 1960년대 휩쓸었던 보사노바를 만나본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발레 ‘춘향’ 봤는데, 낯설지만 새롭고 재밌었다”, “의상이 한복이라 한국무용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신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 ‘문화사색’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일정으로 낮 2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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