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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일주일 내내 심장에 무리 오는 이유? 안방극장 설렘유발자 넷

기사입력2018-06-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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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방극장에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대세남들이 총출동했다. 서로 매력도 전혀 겹치지 않아 골라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박서준, 김명수, 장기용, 서강준 이 네 명이 그 주인공이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첫사랑 편집장부터 20년지기 격투기 선수까지 이미 로맨스에 특화된 여러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서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자기 자신이 너무 멋있어서 거울을 그윽히 바라보고, 비서의 퇴사를 막기 위해 선심 쓰듯 연애와 결혼을 제안하는 부회장 캐릭터를 과연 누가 또 이만큼 소화할 수 있을까. 과도한 나르시시즘도 밉지 않게 승화시킨 박서준은 단 두 회 방송만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부회장 신드롬'을 예고했다.


JTBC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김명수는 외모만 빼놓고 모든 것이 인간적인 판사 임바른을 통해 연기자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교복, 한복, 법복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꽃미모는 물론이고 똑똑한 두뇌와 배려심으로 매력을 더한 것. 뿐만 아니라 안 나오면 서운한 속마음 궁시렁거리기와 사랑에 빠져 허둥대는 모습 등 이제는 귀여움까지 노리고 있다고. 이름처럼 고백마저도 바르게 돌직구를 던진 이 남자, 과연 첫사랑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임판사' 김명수의 성장과 변화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MBC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지난해 대학 선배로 변신해 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장기용이 경찰로 돌아왔다. 장기용은 사투리부터 경찰 제복까지 찰떡 같이 소화한 것은 물론,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눈빛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며 살고, 첫사랑을 지켜주면서도 마음껏 다가갈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까지 더해지며, 꼭 안아주고 싶은 '짠내 남주'로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벌써부터 '녹꺼카치(녹음기 꺼. 카메라 치워)' 명대사까지 탄생시키는 등 시청자들의 '도진앓이'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KBS 2TV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심지어는 인간의 모든 능력치를 뛰어넘은 로봇까지 등장했다. 일단 '남신'이라는 이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미모의 소유자다. 또 생명은 구하는게 원칙이라며 불 속에도 뛰어들어 목숨을 구해주고, 울면 안아주는 위로 기능도 탑재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여성들이 추파를 던지지만, 입력되지 않은 한눈은 팔지 않기 때문에 믿음직스럽다. 거짓말을 하면 윙크를 하기 때문에 자꾸 거짓말을 하고 싶게 만든다는 한 가지 단점만을 제외하면, 빠른 상용화를 기원하게 하는 최강 로봇 캐릭터의 탄생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시간대에 등장한 네 명의 주인공들 덕분에 시청자들의 심장이 쉴 틈 없는 요즘이다. 드라마 초반부터 강렬하게 인상을 남긴 네 명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펼쳐나갈 매력을 더욱 기대해보자.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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