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은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699세 계룡산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이 현실을 살고 있는 두 명의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을 만나면서 과거와 얽힌 비밀을 밝혀내는 코믹판타지 드라마.
지난 5월 27일(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계룡선녀전’을 이끌어갈 김윤철 감독과 유경선 작가를 비롯해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고두심 외 수많은 출연진, 스태프가 총출동해 야심찬 시작을 알렸다.
리딩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윤철 감독은 “각자의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배우분들 모두 적극적으로 씬을 해석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연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며 의욕을 북돋았다. 또한 유경선 작가는 “이렇게 좋은 배우 분들을 모시고 함께 촬영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기쁘다. 모두 건강하게 탈 없이 잘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단숨에 대본 속 상황에 몰입해 촬영장을 방불케하는 열연을 펼쳤다. 첫 대본리딩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문채원은 우아하고 신비로운 선녀 선옥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인 1역으로 할머니 선옥남을 연기할 고두심 역시 섬세한 연기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국민 엄마’라고 불리던 억척스럽고 친근한 이미지와는 달리 기품있고 차분한 아우라를 뿜어낸 것.
최연소 부교수 정이현 역의 윤현민과 그의 조교 김금으로 분할 서지훈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실감나는 연기로 각자의 캐릭터에 혼연 일체된 모습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더불어 안영미(조봉대 역)와 강미나(점순이 역), 선계 3인방으로 깨알같은 재미를 더할 안길강(구선생 역), 황영희(오선녀 역), 김민규(박신선 역) 역시 통통 튀는 개성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유쾌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리딩 후 문채원은 “연기자 분들을 처음 뵙는거라 설레고 즐거웠다. 리딩도 재미있게 잘 끝난 것 같아서 촬영에 기대가 많이 된다”고 기대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윤현민은 “다들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깜짝 놀랐다. 처음 만났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즐거웠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서지훈 역시 “많은 배우분들이 실제로 함께 연기하니 대본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계룡선녀전’은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최강의 배우 라인업과 탁월한 제작진이 한데 모여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지수가 폭발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사전 제작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6월 11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 제공: 제이에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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