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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김정근-서형욱,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위한 준비 끝냈다

기사입력2018-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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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1일 열린 대한민국과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중계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인 중계방송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특히, 안정환-김정근-서형욱 트로이카 중계진의 완벽한 호흡이 빛났다.


첫골 실점 후 바로 동점골을 만회하는 순간 “골도 아름다웠지만 과정이 너무 좋았다”라고 안정환 해설위원이 선수들을 칭찬했고, “안정환 선수의 골을 보는 거 같아요”라고 김정근 캐스터가 이어받자 “저보다 이재성 선수가 나은 것 같아요”라고 답해 해설에 재미를 더했다.

또, 서형욱 해설위원이 “안정환 위원이 이용 선수에게 홍삼이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이렇게만 뛰어준다면 홍삼이 아니라 산삼이라도 사주겠다”고 응수해 두 해설위원의 입심 대결이 MBC 중계방송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환 위원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용 선수를 칭찬하면서도 “경기 내내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그러기 어렵다면 체력 안배를 잘 해야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축구 전문가로서 조언하는 감각적인 해설을 더했다.


한편 이날 보스니아에게 3대 1로 패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안정환, 서형욱 두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에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경기력을 90분 내내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체력 안배를 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스니아가 스웨덴과 비슷한 스타일의 전술을 구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약으로 삼아서 철저하게 대비하면 된다”고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의 의미를 분석하기도 했다.

중계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전반에 너무 뛰어서 후반에 지칠 것 같다고 하더니 진짜 그러더라.....해설 정확했음”, “옹호 아닌 냉철하게 비판하는 것도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는 6월 14일 월드컵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전 경기와 주요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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