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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송영규, 얄미운 듯 현실적인 캐릭터 ‘마도남’ 기막히게 살려내는 중!

기사입력2018-05-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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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영규가 정재영과의 부검 빅 매치에 나섰다.


어제(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조사과장인 송영규(마도남 역)가 법의관 정재영(백범 역)을 향한 라이벌 의식을 흥미롭게 드러냈다.

마도남(송영규 분)은 아들의 전교 1등 소식에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면서도 백범(정재영 분)에게 배정된 교통사고 환자 부검 조를 바꿔 달라는 장성주(고규필 분)의 부탁을 단박에 거절했다.

이후 마도남이 백범을 찾아가 “오늘은 다섯 시간 넘기지 말자, 정확히 하면서도 신속하게 하자는 거지”는 말을 건네는 모습에선 늘 미묘하게 그를 의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마도남은 일전에 그가 부검을 지나치게 오래 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던 터.


송영규는 백범에게 이 같은 충고를 건네는 곱지 않은 시선과 아들 자랑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감정을 적절하게 섞어 이를 표현해냈다. 특히 누가 빨리 끝낼지 배틀을 해보자는 제안에는 묘한 경쟁의식이 담겨있었으며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맡은 부검을 끝내고 당당하게 나타난 표정과 행동 역시 돋보였다. 시신 봉합에 집중하느라 관심 없는 백범에게 내가 이겼으니 인정하라는 태도는 그의 캐릭터 성향을 잘 보여주었던 대목, 이처럼 송영규는 어딘지 얄미운 듯 현실적인 인물 마도남을 기막히게 살려내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깨알 연기 잘하시는 조연님들 화이팅!" "일단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전개가 빠름. 사건 해결 해가는 묘미도 있어서 월화 고정드라마가 될 확률이 높네요. 최고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 송영규의 리얼한 연기는 매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 함께할 수 있다.

iMBC 김재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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