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선을 넘는 녀석들' 나치 만행에 분노한 이시영, “욕할 수 있는 공간 있었으면...” 심경 토로

기사입력2018-05-19 01:2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이시영과 선녀들이 나치의 만행에 분노했다.


18일(금)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독일 베를린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을 방문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치의 정치범 수용소인 작센 하우젠 수용소 방문을 통해 히틀러와 나치의 만행을 확인한 선녀들은 유대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자 역사를 잊지 않은 또 다른 공간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을 찾는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 있는 거대한 석조 공원인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을 방문한 선녀들은 백비로 가득한 삭막한 추모공원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한다. 제주 4.3 평화공원 내에 있는 백비와 같은 의미인 것인지 묻는 설민석에게 다니엘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모공원의) 구성을 보면 가스실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며 추모공원의 외적인 요소를 통해 과거 ‘샤워실’로 불린 가스실의 참상을 느껴보게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추모공원 내에 있는 지도에는 빼곡한 점이 가득했고 벽엔 국가명과 숫자가 기록되어 있었다. 이는 독일 내에 세워진 2만여 개의 강제 수용소와 희생자 수가 기록된 벽이었던 것. 특히 아우슈비츠가 있던 폴란드에서는 약 3백만 명의 유대인들이 희생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희생자들의 사연이 남겨져있는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부터 어린아이까지 학살된 기록이 남아있는 이곳에서 선녀들을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백만 명 이상의 유대인 어린이들이 학살되었다는 사실에 이시영은 “이런 박물관엔 밀실을 만들어서 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너무 좋은 방송이었다”, “역사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독일의 모습에 놀랐다”, “기록된 사연들에 눈물이 계속 난다. 가슴 아파”, “독일은 인정하고 사과라도 했지. 일본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선을 넘는 녀석들’은 총 16부작 시즌제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