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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개재여부 "오늘 결과 발표 이후 논의할 예정"

기사입력2018-05-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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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16일 오후 '전지적 참견시점'의 세월호 뉴스 화면 사용 관련 진상조사가 마무리 되었음을 알리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능희(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과 오세범 변호사가 참석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난 5월 5일 '전지적 참견시점'의 방송 이후 어떤 과정으로 진상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어떤 사후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MBC의 결과 발표가 있었다. 현장에 참석한 많은 기자들은 "정말로 조연출이 '어묵'의 의미를 몰랐을까?" "어떻게 세월호 뉴스 영상임을 그 많은 제작진들이 모를 수 있었나?"에 대한 질문을 쏟아 내었고 MBC의 진상조사위원회는 질문에 대해 세세하게 답변을 하였다. 오세범 변호사는 조연출의 의도성에 대해 "문제는 있지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의도적 과실이며 문제가 있지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인식있는 과실이라고 법적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의도가 있었던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은 "이 사건 관련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인원은 총 4명이다. MBC내의 절차를 거쳐 이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또한 공표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단순히 사람의 징계만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시스템적인 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은 이날 일련의 조사과정 발표와 후속조치에 대한 결과문을 읽는 과정 중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MBC 시청자에 대한 죄송함을 표현하는 대목에서 목이 메이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의 폐지 여부에 대해서 전진수 예능본부 부국장은 "프로그램 제작 관련하여 모든 것이 중지되어 있는 상태다. 출연자들 조차도 결과 발표 이후 향후의 방송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는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변하며 아직 존폐여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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