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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웬수들’ 최수린, 구원에 분기탱천 “네 아버지 죽어가던 모습 잊지 마”

기사입력2018-05-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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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린이 구원과 최윤영을 향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15일(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제작 래몽래인) 110회에서는 오나라(최수린)와 마주한 민지석(구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제 알겠니. 네 이모가 그동안 최고야한테 무슨 꼴을 당하고 살았는지”라고 하며 피해자인 척하는 나라에게 지석은 고야의 변호인으로서 나라를 초상권 침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한다. 자신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냐고 하며 당당함을 잃지 않는 나라에게 지석은 물증을 갖고 왔을 때도 큰 소리칠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고 한다. 고야와의 일 이후 수치스러워서 밤마다 가위에 눌린다고 하는 나라에게 지석은 “잘 됐네. 그렇게라도 아파서”라고 말한다. 이에 분노한 나라는 고야는 지석의 아버지를 죽게 한 최태평(한진희)의 딸이라는 것을 자각시키며 “절대 잊지 마. 네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죽어가던 모습”이라고 폭언을 퍼붓고 자리를 뜬다.


이날 우양숙(이보희)은 최고운(노영민)을 아프게 한 나라의 가족과 사돈지간이 되게 한 고야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하며 연을 끊자고 한다. 이를 듣던 최태란(이상아)은 양숙을 만류하려 하지만 양숙은 고야와 피도 섞이지 않았다고 하며 어차피 남이라고 차갑게 이야기한다. 양숙의 말에 충격을 받은 고야는 “하늘이 무너져도 내 엄마는 엄마뿐”이라고 하며 양숙을 속이고 결혼한 것에 대한 용서를 빈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한테 나는 그저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딸이었어?”라고 묻는 고야에게 양숙은 이를 긍정하며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고야에게 모질게 대했지만 이는 고야를 용서했다는 사라의 말을 듣고 고야에게 짐이 되기 싫어 연을 끊자고 한 것.

장옥자(이영란)는 고야에게 양숙은 피해자이니 자주 찾아가 관계 개선에 힘쓰라고 조언한다. 남편의 죽음에 태평이 연관되어 있음을 숨기고 있는 오사라(금보라)는 옥자의 말에 “피해자는 누가 피해자. 나는 최태평 딸도 받아주는데 자기가 뭔데 우리 지석이를 안 받아줘”라고 하며 서운함을 표한다.


그런가 하면 민은석(안재모)를 만난 한재웅(한갑수)은 지석의 악몽이 다시 시작된 것을 알리며 지석의 신변에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다. 고민을 거듭하던 은석은 “아버지 사고, 최태평 그 사람 때문에 난 것”이라고 하며 사라와 아버지가 태평을 쫓아가다가 난 사고였다는 것을 밝힌다. 이어 은석은 “제수씨 볼 때마다 아버지 사고 당시 모습이 떠올라서 고통스러웠을 거예요. 어머니 볼 때마다 최태평 생각나서 죄책감 들었을 거고”라 하며 지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다.

한편 동영상 유포 후 고야의 경솔했음을 책망하던 하지나(이상숙)는 “내가 아는 최고야씨는 동영상 속 모습처럼 막 되먹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라고 하며 당당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격려한다. 이어 지나는 찾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으나 일이 마무리되어 곧 떠날 것이라고 하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고야는 섭섭해한다.


이후 홀로 한강에 간 나라는 “자식이 죽었는데 눈물 한 방울은 흘릴 수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한 태평의 말을 떠올리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미안하다는 말도 못했는데 어떻게 우냐”라고 하며 오열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고구마 파티”, “예고에서 하지나가 고야한테 화내는 줄 알았는데... 고야 편이었어ㅠㅠ”, “모든 일의 원인은 오나라 아니냐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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