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독전' 이해영 감독 "그 동안 안 썼던 뇌근육을 이용해 만든 새로운 영화"

기사입력2018-05-15 17:0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1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독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과 이해영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해영 감독은 "기존의 제 영화와 다르게 보여진다면 감사하다. 그렇게 보이길 원했다. 전작까지 3편의 연출작을 낸 다음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하고 싶었다. 때마침 '독전'을 제안 받았고 그 이후 '독전'이라는 영화 자체를 꿈꾸게 되었다. 새로운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안썼던 뇌 근육을 써보는 느낌이었다. 속에서 큰 에너지가 나왔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처럼 용필름과 합이 잘 맞았다."라고 이야기 하며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해영 감독은 15세 관람가 등급에 대해 "자극적일 수도 있는 설정이 시나리오에 있었는데 표현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표현했다. 등급을 생각해서 편집하지는 않았다. 담을 수 있는 만큼 담았다. 자극을 위한 자극적인 설정은 자제하려 했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정도로 밸런스를 맞추려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해영 감독은 "권선징악에 귀결될 수 있게 만들어 갔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영화는 열린 결말이다"라고 언급하며 "영화의 영문제목은 빌리버다. 직접 지은 제목은 아니지만 제목이 영화를 대변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길 바랬다. 각각의 인물들이 제각각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신념이 있고 믿음에 따라서 끝이 달라지는 인물들이다. 누가 누굴 죽이고 살아남는 것 보다 마지막 순간이 되면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를 관객들이 복기하면서 그 인물들이 어떤 생각과 선택을 했는지를 되집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라며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리했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독전'은 5월 2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