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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애프터스크리닝] 주연부터 조연까지 빠짐없이 섹시한 캐릭터들의 향연 '독전'

한국영화홈페이지 2018-05-15 19:21
[애프터스크리닝] 주연부터 조연까지 빠짐없이 섹시한 캐릭터들의 향연 '독전'
▶ 줄거리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되는데···


▶ 비포스크리닝

'천하장사 마돈나'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만든 이해영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의 각본을 맡은 정서경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 진 '독전'은 두 사람의 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팬덤은 이미 술렁이기 시작했다. 더더욱 먼저 선보인 포스터와 예고에서 보여진 스타일리쉬한 영상은 기대감을 높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범죄극의 탄생을 기다리게 한다.


▶ 애프터스크리닝

스타일리쉬한 영화라고 사전에 홍보하던게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일단 영화가 끝나고 나면 류준열이 너무 섹시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2015년 '응답하라 1988' 이후 조연, 주연 가리지 않고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를 채워온 류준열은 '더 킹'의 연기를 완전히 잊게 할 정도로 이번 '독전'에서 스타일리쉬하고 매력적인 악역을 그려냈다. 잠시 류준열에 대해 감탄 하고 난 다음엔 두서 없이 영화 속에 출연했던 온갖 배우들이 떠오르게 된다. 2등 자리를 놓고 다투는 배우들은 안타깝게도 류준열의 매력에 조금 밀린 '원호' 역할의 조진웅, '진하림' 역할의 故김주혁, '오연옥' 역할의 김성령, '선창' 역할의 박해준, 진하림의 애인 역할의 진서연, '브라이언' 역할의 차승원, 농아 남매역할의 김동영, 이주영까지 정말 치열하다. 정말 쟁쟁한 캐릭터들이었다. 몇몇은 눈에 띄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해서도 있겠지만 몇몇은 정말 극을 살려주는 핵심적인 포인트로 제대로 된 활약을 했다.


이해영 감독이 그 동안 안 쓰던 뇌근육을 썼노라고 언론시사때 이야기 했을 정도로 그 동안 그가 보여줬던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스타일의 영화가 만들어 졌다. 엄청나게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그 배우들의 캐릭터가 모두 살아서 영화의 머리, 몸통, 꼬리를 꿈틀거리게 해 주도록 이해영 감독은 촘촘하고 섬세하게 인물들을 표현했다. 차승원 조차도 자신의 캐릭터의 70~80%는 이해영 감독이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본 적 없는 인물들로 영화 속 세계를 채워나갔다. 스토리가 강했던 이해영 감독의 전작에 비하면 다소 조진웅이 연기한 '원호'의 전사는 약한 편이긴 하지만 이미 영화 속 세계에 발을 들인 관객들은 '전사를 모른들 어떠하리. 미래가 더 궁금한데'라며 영화의 결말을 향해 함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초반부터 갖게 되는 결말에 대한 의심이 크게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끌고오기 위해 그려낸 퍼즐 조각들과 감각적인 음악, 영상들은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독전'은 2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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