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가 과거 MBC 보도국에서 근무했었음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이휘재, 김인석, 김준호, 변기수가 출연했다.
과거 개그맨이 되고 싶었으나 시험에 계속 떨어진 변기수는 “일단 무조건 방송국에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모든 시험을 응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기수가 처음 발령받은 곳은 개그 활동과 관련이 없는 보도국이었다.
이어 보도국 근무 당시 검찰청에 3개월 정도 나가 포토라인 그리는 일을 맡았었다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변기수는 “유독 무료한 날이 있었다. 그래서 포토라인을 변형시켰다”라고 밝혔다. 발 모양을 평소보다 넓고 앞부분은 좁게 그려놓은 것. 당시 조사받으러 오신 분이 기자들 앞에서 포토라인을 보고 잠시 당황했으나 포토라인 위에 서는 것을 보고 “이 분은 죄를 지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 당시 포토라인에 섰던 피조사인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풀어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변기수 오늘 하드캐리”, “포토라인 얘기에 웃겨서 눈물 났다”, “아니 그분은 얼마나 당황했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