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석준은 현주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석준의 전부인인 혜경을 보낸 곳이었다. 석준은 혜경과의 첫키스와 함께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에 현주는 석준이 자신을 통해 혜경을 바라보고 있음을 느꼈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현주는 "나 죽어가는 여자지만, 아직 살아있다. 나는 김혜경이 아니라 남현주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무례했다며 사과한 현주는 도영과 다혜 사이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고백하며 컴플렉스를 드러냈다. 이어 자신만을 오롯이 사랑하는 석준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석준은 "나는 현주씨 덕분에 과거에서 벗어났다. 오늘 현주씨와 그 곳을 같이 간 건 이 얘기를 꼭 하고싶어서였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현주는 언제쯤 도영이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걸 알아줄까", "현주가 도영이한테 가면 석준이도 불쌍해서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