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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우도환-박수영 재회하며 해피엔딩, 시청자 유혹에는 실패

기사입력2018-05-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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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 회에서는 모두가 해피 엔딩을 맞으며 막을 내렸다.




태희(박수영)는 기영(이재균)의 폭주로 혼수 상태에 빠진 시현(우도환)의 곁을 지켰고, 석우(신성우) 또한 시현이 친자가 아니라는 서류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누워 있는 시현을 바라 보며 속죄의 눈물을 흘린다. 이 후 시현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태희는 준비하던 독일 유학길에 오르고, 시현은 태희가 자신의 곁을 지켜줬다는 사실에 반갑지만 떠나는 태희를 붙잡지 못 한다. 한편, 세주(김민재)는 혼수 상태에 빠진 시현과 정신적 불안으로 자살 시도까지 한 수지(문가영)의 모습을 보며 힘들어 하고 혼자만의 인사를 남긴 채 사라진다. 이 후 깨어난 수지는 세주의 빈 자리를 느끼며 세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 닫는다. 5년 후, 세주-수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그리워 하며 살아 가고 있고 태희는 건축 사무소에서 신입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수지에게 의문의 꽃다발과 일본 주소가 적힌 쪽지가 배달 되고 주소를 찾아간 수지는 세주와 재회한다. 태희는 자신에게 까다롭게 굴던 건축주가 시현임을 눈치 채고 시현과 눈물의 재회를 맞는다. 32회 내내 오해와 화해를 반복하던 주인공들은 돌고 돌아 모두 해피 엔딩을 맞았다. 우도환과 박수영의 캐스팅으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던 '위대한 유혹자'는 끝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은 유혹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초반 빠른 스토리 전개와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매니아층과 이슈를 불러 모았지만 중반 부로 들어서며 스토리의 억지스러움과 등장 인물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 이에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오해가 풀리며 등장 인물 모두가 고난 끝에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해피 엔딩을 맞았지만 끝끝내 1%대 시청률을 넘지 못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작가와 감독의 역량 부족이다','배우들 모두 수고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해자를 부검하는 까칠 완벽 괴짜 법의학자 정재영과 가해자를 수사하는 발랄 허당 초짜 검사 정유미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리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위대한 유혹자'의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된다.



iMBC 김송희 | 사진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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