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린이 최윤영과 구원과 얽힌 가족사를 밝히기로 결심한다.
1일(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제작 래몽래인) 100회에서는 최고야(최윤영)에 복수하기 위해 우양숙(이보희)의 집을 찾는 오나라(최수린)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최태평(한진희)과의 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나라는 합의 후 유치장에서 나오지만 여행 준비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고야와 민지석(구원), 오사라(금보라)의 모습을 보고 울분을 토한다. 눈물을 흘리던 나라는 “왜 나만 불행해야 해. 최고야 우리 손잡고 같이 가자”라고 하며 고야에 대한 원망을 표출한다.
이후 사라에게 전화를 건 나라는 태평의 전처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하며 도움을 요청한 뒤 양숙의 집에 찾아간다. 자신의 앞에 당당하게 선 것도 모자라 여행을 가기 위해 챙겨놓은 짐을 던지며 양숙에게 시비를 건다.
이날 태평이 작성한 이혼서류를 나라에게 건넨 지석은 “그분은 이모를 철석같이 믿고 있더라. 거기다 이모가 나와 고야씨 편이라고 알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나라의 옆에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나라는 자신을 곁에 있게 해 주면 비밀을 끝까지 안고 가겠다고 하며 지석을 설득하지만 지석은 “고야씨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지만 이모와 함께는 아니야”라고 하며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다. 나라는 진실을 밝히면 고야와 같이 살 수 없다고 하며 지석을 회유하려 하지만 지석은 “그건 남겨진 우리 몫. 이모는 빠져”라고 단호하게 나라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가 하면 사라는 고야에게 혼인 신고서를 건네며 “결혼 전에 1년 동안 혼인 신고하지 말라고 한 말 물릴게. 그때는 네가 너무 많이 밉고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는데.. 미안해, 취소할게”라고 하며 여행 후 함께 구청에 가자고 한다. 고야를 지석의 짝이자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라의 마음이 드러난 것.
여행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는 지석의 말을 들은 한갑수(한재웅)는 “너희들 관계가 끝날 수도 있어. 그 얘긴 덮어”라고 하지만 지석은 나라가 자신들의 관계를 알았기에 숨길 수는 없다고 한다. 지석과의 만남 후 고야와 지석이 걱정된 갑수는 양숙에게 전화해 “애들 안쓰럽고 예쁘게만 봐 주세요”라고 부탁하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잘 버티라고 당부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나라 대체 왜 저래? 피해 망상이야? 지로 인해 시작된 일인데 혼자 죽을 수 없다니 황당.. 철면피 아니야”, “끝까지 뻔뻔하네”, “와 역대급 고구마”, “지석이한테 하는 집착도 이해 불간데 전지적 자기 시점은 더 이해불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라의 전화 한 통으로 진실의 문 앞에 서게 된 사라와 양숙.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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