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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웬수들’ 최윤영X구원, 가족들에 최수린과의 관계 밝히기로 결심 ‘폭풍전야’

기사입력2018-04-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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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과 구원이 최수린과의 악연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30일(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제작 래몽래인) 99회에서는 우양숙(이보희)과 오사라(금보라)에게 오나라(최수린)와의 관계를 알리려는 최윤영(최고야)과 민지석(구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고야는 자신과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나라에게 “당신은 원인 제공자고 난 피해자야”라고 하며 사라 또한 나라의 행실을 알게 되면 나라를 버릴 것이라고 맞선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당신 더러운 입에서 나오는 말 듣게 하지 않을 거야. 내가 직접 얘기할 거야”라고 말하며 사라에게 전화를 걸고 고야의 행동에 놀란 나라는 황급히 전화를 끊는다. 고야가 진실을 밝힐 경우 자신에게도 손해라고 생각한 나라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게. 너도 망하고 나도 망할 수는 없지 않겠니”라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선다.


고야와의 만남 후 사라를 만난 나라는 행복하다는 사라의 말에 “어떤 애길래 언니랑 지석이를 그렇게 행복하게 해 줄까.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사라는 “걔네 집 아버지도 너처럼 바람나서 너처럼 가정 깨고 이혼했단다”라고 하며 처음엔 가족사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 사라는 “며느리 친정 짓밟은 내연녀는 정말 쓰레기”라고 하며 임신한 조강지처에게 애도 떼라고 해 그 충격으로 조산을 했고 아이 수술비마저 가로챘다고 말한다. 사라는 그 내연녀는 천벌을 받았을 것이라고 하며 “그런 여자가 내 가족이었으면 창피해서 어떻게 사니”라고 말해 나라를 뜨끔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하지나(이상숙)는 장옥자(이영란)를 만나 최태평(한진희)이 협박범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태평의 얼굴을 보니 아이의 얼굴이 생각나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지나는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오죽 악연이었으면 부모 자식 간에 얼굴도 모르고 이러고 살까요”라고 하며 지금과 같이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이후 회사로 돌아온 지나는 고야와 마주치게 되고 “고야를 보고 있으면 자네 생각이 나. 둘 다 아픔이 있어서 그런가”라는 옥자의 말을 떠올리며 차를 같이 마시자고 제안한다. 태평에게 한 행동을 사과한 지나는 그동안 힘들었을 고야에게 “고야씨는 사랑받으면서 살 자격 충분하다”라고 하며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을 향한 지나의 따뜻한 말에 고야는 눈물을 흘린다.


지석은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나라에게 고야와의 관계를 알고도 모른 척 한 이유를 추궁한다. “먼저 걔가 날 가지고 놀았어”라고 하며 자신이 느낀 비참함은 생각 안 하냐고 따지는 나라에게 지석은 자신은 나라에게 10년을 속았다고 하며 억울하면 폭로하라고 말한다. 이에 나라는 사라에게 자신과 같이 살고 싶다고 얘기만 해주면 고야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지금처럼 지석이 고야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지켜주겠다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래 악과는 타협하는 게 아니야”, “오나라의 집착 이해가 안 된다”, “오사라 오늘 팩트 폭행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라 때문에 가족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며 모든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한 고야와 지석.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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