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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플레이] '손 꼭 잡고' 윤상현VS김태훈, 카메라 밖 개그 본능! '분량 승자 나야 나~'

기사입력2018-04-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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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극중에서는 한혜진을 사이에 두고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윤상현과 김태훈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티격태격 뜻밖의 개그 본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평소에도 메이킹 카메라를 보면 반갑게 맞이하던 윤상현은 이날따라 "태훈이 있어. 태훈이도 찍어! 나만 자꾸 찍지 말고."라며 김태훈에게 카메라를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옆에 있던 정지인 PD는 "꼭 그렇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라고 크게 웃으며 담당 VJ에게 누구 편이 제일 많았냐고 물었다. 촬영일 기준으로 김태훈의 메이킹이 윤상현보다 더 많았다는 비보를 전해들은 윤상현은 동공이 흔들리며 곧바로 서운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태훈이 찍을 게 뭐가 있다고. 나 재미있는 거 많이 했는데…"라며 급격한 태세전환을 보이는 윤상현에 정지인 PD는 "갑자기 왜 이야기가 달라져!"라며 타박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윤상현은 촬영 대기 중인 김태훈을 찾아가 "너만 4편이 나갔대!"라고 하소연했다. 깜짝 놀란 듯 윤상현이 더 재밌다고 달래던 김태훈은 홀로 남게 되자 감춰왔던 개그 본능을 발산했다. 카메라를 향해 "저는 혼자 있어봐야 재미없다."고 이야기하던 김태훈이 장소를 정리하는 스태프를 갑자기 도와주겠다고 나선 것. 카메라를 의식해 상황을 설정하는 김태훈의 모습에 의자를 나르던 스태프는 크게 웃음이 터졌지만, 김태훈은 "항상 하던건데 뭘. 어디에다 놓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평소의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진지하게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향해 장난 가득한 에너지를 뽐냈다. 퇴근을 앞둔 윤상현은 "잘 봐. 우리 사이 좋은 거."라며 김태훈과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려 했으나 "카메라 있다고??"라며 진실을 이야기하는 김태훈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유독 주고 받는 호흡이 딱딱 맞았던 두 사람은 이렇게 웃음을 유발하는 메이킹 명장면을 남기며 분량 전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영상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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