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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마동석의 현란한 팔뚝 액션과 마블리의 매력이 결합, 최고의 감동액션극 탄생 '챔피언' ★★★

기사입력2018-04-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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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 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마동석)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나한테는 팔씨름 밖에 없었어… 나 믿어!"멈췄던 팔뚝이 다시 뛰기 시작한 ‘마크’. '진기'에게서 귀국 선물(?)로 받은 오래 전 헤어진 엄마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엄마 대신 본 적 없는 여동생 ‘수진’(한예리)과 두 아이 ‘쭌쭌남매’가 떡하니 살고 있는데…



▶ 비포스크리닝

길게건 짧게건 출연하는 작품마다 거뜬히 제 역할을 해 내며 이제는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당연한 마동석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개봉 전 티저 포스터를 통해 '범죄 영화 아님' '조폭 영화 아님'이라고 밝혔던 것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락부락한 인상과 근육 속에 숨겨지지 않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마블리'의 면모가 아낌없이 드러날 것 같은 작품이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영화는 '팔뚝 액션'을 내세운 만큼 팔뚝 하나로 어떤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수 있을까?


▶ 애프터스크리닝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아니랄까봐 영화는 첫 장면부터 로스엔젤레스의 아름다운 야경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주 잠깐 외국 영화라 착각할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던 영화는 마동석이 연기하는'마크'의 일상을 보여주며 해외로 입양된 이방인이 겪는 고단한 삶을 짧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담아 낸다.

친동생처럼 지내는 '진기'에 의해 한국으로 돌아온 '마크'는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생소한 팔씨름 대회를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가족찾기의 과정도 보여주며 액션과 드라마의 장르를 세련되게 넘나든다.
어떤 이들은 너무 뻔한 스토리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세상에 뻔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가 어디 있으랴. 하지만 이 영화는 관객이 마땅히 기대하는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해 차곡차곡 무리없이 인물들 간의 감정을 쌓아간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표정들과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상의 유머코드들이 인물들 면면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며 생전 처음 보는 팔씨름 대회도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보게 만든다.

마동석의 모든 매력과 장점이 고스란히 잘 담긴 영화이면서 권율, 한예리는 물론 최승훈, 옥예린의 아역들 조차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최초의 팔뚝 액션 시전으로 그야말로 전세대가 관람 가능한, 공감 가능한 따뜻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영화 개봉 이후 실제 국내 팔씨름 대회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오랜만의 건강한 영화다.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팔뚝액션 영화 '챔피언'은 5월 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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