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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눈빛만으로 ‘첫 촬영’ 현장 압도!

기사입력2018-04-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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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가 눈빛에서부터 ‘대체불가’ 배우의 품격을 드러낸, 강렬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연출 김민식, 노영섭)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내는 이야기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여자라면 포기할 수 없던 수많은 것들을 엄마로 살기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지만, 결국 극심한 마음의 상처로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았다. 극중 서영희는 바람이 난 남편으로 인해 ‘아내’라는 수식을 빼앗기고, 못난 아들 때문에 ‘엄마’라는 자리마저 작아진 채, 자신을 감출 수 있는 집안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채시라가 멍한 눈빛과 뭔가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벙거지 모자로 눈 밑까지 얼굴을 한껏 가린 채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헐렁한 옷차림을 한 엄마 서영희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더욱이 채시라가 초점 없는 눈동자로 무덤덤하게 어딘가를 바라보는데 이어,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리며 울컥하는 표정을 지어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채시라는 이미 전작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흥분을 잘하고 정이 많은 김현숙 역을 맡아 ‘국민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채 감정을 감추고 숨죽여서 사는 서영희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채시라가 서영희 역으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 4월 22일 경기도 김포에서 이뤄졌다.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채시라는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등장, 첫 촬영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동선부터 사소한 제스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채시라는 리허설을 진행할 때부터 말수를 줄이고 대본에만 몰입하면서 캐릭터 서영희에 오롯이 빙의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채시라는 김민식 PD와 장면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대사보다 감정선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 장면의 촬영에 열정을 쏟아냈다.

제작진 측은 “채시라는 서영희 역에 완벽하게 흠뻑 빠져들어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대체불가’라는 말을 실감하게 만들었다”며 “채시라는 자신의 촬영이 없는 현장에도 방문해 다른 배우들의 촬영을 지켜보고 김민식PD와 계속 교감을 나누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5월, 채시라로 인해 대한민국 여심이 모두 공감할 수 있게 되는 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채시라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믿고 본다”, “품격이 느껴지는 배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사진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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