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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악역 없이 상처만 많은 주인공들

기사입력2018-04-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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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 4화 만을 남겨놓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에는 모든 인물들이 자신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신성우와 전미선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이뤄지지 못한 채 서로의 가정을 이뤘고 사랑하는 마음을 못 잊어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렇다해도 그들은 악역은 아니다. 그들의 방법으로 속죄하며 긴 세월을 보냈고 그들 또한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우도환과 박수영은 신성우와 전미선의 관계로 어릴 때 부터 상처가 가득한 채 자랐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얽힌 문제들로 마음껏 사랑하지 못한다. 드라마 안에서 주요 악한 일들의 주축을 이루는 김서형과 문가영 또한 악역은 아니다. 그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하고 또 의도치 않게 나쁜 일을 저질르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져 지난날의 실수를 후회하고 힘들어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만 자아낸다. 스토리 진행에서도 상처많은 사람들끼리 또다시 서로 상처를 내고 오해와 화해를 반복한다. 진부한 캐릭터들과 답답한 스토리 진행으로 올 상반기 기대작이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내고 있는 '위대한 유혹자'가 앞으로 남은 4화(중간광고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iMBC 김송희 | 사진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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