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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유해진 "대학생 아들 둔 아빠 역할, 이젠 나도 늙어가는 중"

기사입력2018-04-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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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레슬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김대웅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유해진은 대학생 아들이 있는 '귀보'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물론 내가 연기하면서 어린 아이의 아빠, 삼촌 역할은 해봤어도 이렇게 큰 아들이 있는 아빠는 처음이기는 하다. 하지만 실제 친구들 중에서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자식이 20대이기도 하다. 나도 늙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김대웅 감독은 유해진에 대해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아저씨, 형 같은 자은스러운 느낌을 갖고 있는 배우. 귀보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라며 캐스팅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하지만 촬영하면서 그런 자연스러움 뿐 아니라 남자답고 유머러스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더라"고 유해진의 인간적인 매력을 덧붙였다.

유해진은 극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아들 역할인 김민재와 레슬링하는 장면을 꼽으며 "부자 지간에 서로가 성장하는 장면이라 굉장히 신경썼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월 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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