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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 백종원 "음식을 바라보는 나만의 노하우 공유통해 외식업에 도움되길"

기사입력2018-04-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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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상암동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원과 박희연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백종원은 해외에서 스트리트 음식을 맛보는 방송 내용에 대해 "사실 방송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하던 일이다. 저렇게 다니면서 음식들 먹어보는 게 사업 노하우이기도 했고, 사업 아이템이 되던 일이었다."라고 이야기 하며 "외식업이 발전하려면 업자가 어떤 시선으로 음식을 바라봐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요즘은 일반 시청자들도 음식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졌다. 음식을 바라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한 이해도 놓이고, 저 외의 외식업자에게 도움이 될 좋은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좋은 반응이 있으면 좋겠지만 반응보다는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촬영했다.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시청률 보다는 보고 재미있고, 공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스트리트 푸드를 먹으면서 하루에 몇 끼를 먹었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낭비가 심한 프로그램이더라. 방송을 위해서라면 무리해서 계속 먹어야 하는데 제작진은 억지로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먹으러 여행갔던 것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웠다. 정상적인 끼니보다 한끼 정도 더 많이 먹는 정도였고, 많이 먹지는 않았다. 물론 제가 먹는 양이 남들보다 조금 많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루에 5끼씩 먹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종원은 "그냥 음식 먹으면서 맛 평가를 하라는데 자꾸만 "집에서 이런 맛을 내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라고 설명을 하게 되더라. PD가 그런 말좀 그만하고 다큐처럼 무게를 잡아 달라고 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이야기 했다.


이날 백종원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제가 사실 영어 공부가 하기 싫어서 학업보다는 요리를 선택 했는데, 요즘은 영어책을 보면서 요리도 많이 연구한다. 해외에서 먹어본 맛있는 걸 집에서 어떻게 비슷한 맛을 낼지 연구해 보는 게 재미있다."라고도 했으며 "아내가 엄청 잘 챙겨주고 있다. 운동도 시키고 건강도 잘 챙겨준다. 농담인줄 알았는데 배우들은 입금되면 바뀐다는 게 정말 맞더라. 한 며칠 안 먹고 있어서 뭔가 싶어 보면 일이 있어서 준비하는 것이더라. 아내가 배우 이시영과 친한데 친구를 잘 만난것 같다. 아침마다 조깅하고 오더라."라고 말해 행복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엿보게 하였다.

백종원은 외식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음식을 해 주는 사람에 대한 존중감이 생겼으면 해서다"라고 밝히며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 외식 사업을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한 음식을 해주는 어머니에 대해서,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 대해 존중감이 생기길 바란다. 음식 하나가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도 시청자들이 알아서 소비자의 수준도 덩달아 높아지길 바란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였다.

백종원은 "정말 많은 투자를 한 프로그램이다. 저를 찍는 팀도 있고, 자연풍경을 찍는 팀도 따로 있고, 다른 자료화면도 찍기 위한 팀까지 거의 50~60명의 스탭이 움직여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투자한만큼 나온다면 자료화면으로 보관할 정도로 가치가 있겠지만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투자를 너무 많이 했는데 그만큼 흥행은 안될것 같아서 시즌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제가 해외 외식업계 인맥이 좋고 음식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 지식은 많지만 표현은 또 편하게 잘 했다. 보시면 공부도 되실 것이다. 제작비 많이 쓴 제작진을 위해 많이들 봐 달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tvN과 백종원의 새 프로젝트로,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으로 '집밥 백선생'을 연출했던 박희연 PD가 연출을 맡으며 최근 중국 청두와 홍콩, 방콕에서 촬영을 마쳤다. 오는 4월 23일(월)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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