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나의 아저씨' 이지은, 이선균 위해 뒤통수 맞았다··· "옛날 일 아무것도 아냐"

기사입력2018-04-20 07:4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이선균이 상무가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이지은은 진심을 다해 그를 돕기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0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3.0% 최고 3.7%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많은 사람이 상무 후보에 오른 동훈(이선균)을 지지하며 움직였다. 먼저 사무실 직원들은 조심스럽게 지안(이지은)을 챙겼다. “우리와도 다 같이 친하면 말 덜 하겠지 싶다”라는 김대리(채동현). 안 그래도 동훈을 견제하는 도준영(김영민) 대표 쪽에서 약점으로 잡은 지안과의 관계에 대한 소문을 무마시키기 위함이었다.

준영을 견제하는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동훈을 상무 후보로 내세운 왕전무(전국환)는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란 생각이면 안 하는 게 낫다”라면서 똑바로 입장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이에 “저 꼭 상무 돼야 해요”라고 대답한 동훈은 상무가 돼야하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머니 들떠 계세요. 아들 출세하게 생겼다고. 형은 엄마 장례식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좋아하고. 집사람, 혼자 고생 많았는데 이제 좀 덜어주고 싶어요”라고 밝힌 동훈의 속내에는 대기업의 임원이 되면 손에 들어올 부나 명예가 아닌 진솔한 인간 박동훈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지안 역시 동훈을 돕기로 결심했다. 몇 번이나 도움을 줬던 ‘좋은 어른’ 동훈이 이번에는 자신을 위해 광일에게 맞서며 그녀의 불우했던 과거를 알고도 편이 돼줬다. 지안은 동훈이 알려줬던 요양원에 할머니 봉애(손숙)를 입원시켰는데, 동훈은 그 곁을 마치 보호자처럼 지켰다.

요양원을 나오며 동훈은 이제 그만 편하게 살라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회사 사람들하고도 같이 어울리고. 친해 둬서 나쁠 거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사람 죽인 애라는 걸 알고도 친할 사람 있겠느냐”는 지안에게 동훈은 무심한 듯 어른의 조언을 건넸다. “옛날 일 아무것도 아냐.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냐.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니가 먼저야”라면서 “이름대로 살라”고. ‘이를지(至), 편안할 안(安)’, 지안이 편안해지길 바라는 동훈의 진심이었다.

한편, 끝장난 윤희와의 외도, 어쩐지 상무 자리가 동훈 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초조함이 극에 달한 준영은 지안에게 천만 원에 거래했던 ‘상사와 여직원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제대로 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동훈의 편에 서기로 마음을 굳힌 지안은 준영의 초조함을 이용해 역공을 가했다. 기범(안승균)을 왕전무 쪽에서 붙인 파파라치로 위장시켜 준영의 손발을 묶기 시작한 것.

또한, 지안은 동훈을 위해 모든 것을 뒤집어쓰기로 했다. 동훈의 뒤를 쫓는 파파라치를 발견하고 모르는 사이처럼 그를 지나치던 순간, 동훈은 “왜 또 아는 척 안 하냐”라면서 지안을 불렀다. 그러자 일부러 서늘한 얼굴을 하고 동훈에게 다가선 지안은 “내 뒤통수 한 대만 때려줄래요?”라고 말했다. 지안은 “보고 싶고 애타고 그런 거, 뒤통수 한 대 맞으면 끝날 감정”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면서 때려달라고 동훈에게 달려들었고, 이는 마치 상사를 ‘혼자’ 좋아하는 여직원의 모습 같았다. 상무가 되기 위해서 꼭 없어져야 할 소문, ‘상사와 여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깨끗하게 지울 지안의 마지막 수였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안이의 슬픈 진심에 눈물난다", "동훈이 같은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종방이 아쉽다", "지안이 볼수록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