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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 이재황, 신다은에 “넌 날 이길 수 없어”... 본색 드러냈다

기사입력2018-04-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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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황이 신다은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13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역류’ 109회에서는 김인영(신다은)에게 본색을 드러내는 강동빈(이재황)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양수경(이응경)과 김재민(지은성)이 각각 횡단보도와 지하철역에서 사고가 날 뻔한 게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인영은 동빈에게 “재민이와 엄마한테 협박한 게 동빈씨가 시킨 일이냐”라고 묻는다.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 동빈에게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협박했잖아요”라고 따지지만 동빈은 “아버님 헤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는 건데 그걸 왜 협박으로 들었지”라고 한다. 뻔뻔한 동빈의 태도에 질린 인영은 “끝까지 모른 척할 거예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동빈은 “그래서 채유란씨 오피스텔 찾아간 거야? 내가 준희 추락 사고 범인일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라고 물은 동빈은 ”넌 날 절대 이길 수 없어. 넌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으니까“라고 하며 인영을 비웃는다.

이날 방송에서 동빈은 강백산(정성모)에게 긴급 이사회를 취소하고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백산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어 동빈은 인영을 회사에서 내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준희랑 인영이 사랑했던 사이”라고 밝힌다. 당황하는 백산에게 준희나 여향미(정애리)에게 물어보라고 하며 회장실을 나선 동빈은 “이제 선택은 아버지의 몫. 날 버리기 위해 어머니와 준희, 회사까지 버릴 건지 모두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날 아들로 인정할지. 우리 아버지가 원한 것도 이런 게 아니었겠습니까”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동빈이 건넨 서류를 본 백산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김상재(남명렬)를 죽인 범인이 동빈이라는 사실과 그 각막을 강준희(서도영)에게 이식한 사실이 적혀있던 것. 충격을 받고 귀가한 백산은 향미에게 “준희 각막이 인영이 아버지 각막인가?”라고 묻는다. 모두 사실이라고 하는 향미에게 백산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고 비난하고 이에 향미는 “내 자식이 먼저인 엄마이니까요”라고 한다. 영원히 못 보더라도 방법이 아니라고 하는 백산에게 향미는 준희가 아닌 동빈의 범죄 사실을 감추기 위한 일이었다고 하며 동빈의 말대로 상재가 혼자 쓰러져 죽은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고 한다. 당시 상재가 수혈 알레르기가 있던 준희에게 피를 나눠준 것을 근거로 들며 준희에게 각막 이식을 하자고 제안한 동빈은 망설이는 향미에게 “어머니 선택에 두 아들 운명이 달렸어요”라고 향미를 설득했던 것. 향미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조사받고 나오니 준희 수술 준비가 끝나있었어요”라고 하며 준희와 동빈을 볼 때마다 문득 상재가 생각났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만은 나 이해해주면 안 돼요? 내가 동빈일 어떻게 키웠는지, 준희 사고 나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당신은 아시잖아요”라며 동빈과 함께 자수하겠다는 향미에게 백산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삐뚤어진 모정이었네”, “태초에 강동빈이 있었다 수준이네. 모든 일의 시작이야”, “인영인 오늘도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역류'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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