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87회에서는 우양숙(이보희)이 몰래 최태평(한진희)과 일한 최태란(이상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양숙은 최태란의 가게에서 최태평이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그녀가 “나만 등신같이 가족이라고 생각했어”라고 하자, 최태란이 무릎을 꿇으며 사죄했다. 하지만 우양숙은 “너랑 나랑 이제 끝이야. 당장 꺼져!”라며 울부짖었다.
최태평은 “내가 돈이 없어서 억지로 조른 거야. 쟤 좀 그만 잡아”라며 말렸다. 이에 우양숙이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며 격노했다. 최태란 역시 “이게 다 오빠 때문이야”라며 최태평을 원망했다.
이후 우양숙이 자신을 위로하는 민지석(구원)에게 “오나라만 아니었어도...”라고 말했다. 민지석은 죄책감에 고개를 떨구었다. 방송 말미, 오나라(최수린)가 오사라(금보라)-민지석-최고야(최윤영)가 함께 있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며 “나도 저 속에 들어가야겠어”라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87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나라 태세전환 보소. 진짜 철면피다. 최태평 버리려나?”, “최수린 악역 연기 진짜 잘한다”, “안재모 편지 읽는 장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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