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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노승일, "이런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일에 밝힌 소감

기사입력2018-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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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일을 맞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폭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연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40년 이상 최순실의 보필을 받아온 사람이다. 그렇게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길들여진 사람이다.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었고, 2014년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올해 4월엔 박 전 대통령에게 선고가 내려진다. 이런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런 날이 왔다”며 감격을 표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 시 "이제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 가치 재정립을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박영주 변호사는 “최근 재판부의 판결이 단호한 편이다. 이미 상당 부분 겹치는 죄가 인정된 최순실이 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현직 대통령이라는 직책의 무거운 책임감과 지금까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반성하는 기미가 없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실상 최순실 구형 이상의 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녀가 예상한 법원 판결은 징역 25년 이상.


방송에서는 오늘 오후 2시에 있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둔 서울중앙지법 현장 모습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난 1일부터 중앙지법 앞에 천막을 치고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위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지지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역사의 재판에 심판을 받겠다. 그 역사의 재판은(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죄다. 그것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홍철은 “요즘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말이 관용어처럼 쓰이는 것 같다. 특히,(박 전 대통령이) 재난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최순실을 기다린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모쪼록 오늘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이 내려지길 우주의 기운을 모아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아침발전소’에서는 박성제 취재센터장이 출연해 최근 성공리에 마친 북한 평양 공연의 뒷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박 센터장은 “취재진들에게 휴대폰을 지급하고, 유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며 달라진 북한의 모습과 함께 “김정은과 뮤지션의 만남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C '아침발전소'는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된다.




iMBC 김미정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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