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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회 남은 ‘미스티’, 김남주의 마지막 행보에 관심 집중!

기사입력2018-03-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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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의미 있는 변화가 남은 2회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질주하던 고혜란(김남주)이 달라졌다. 늘 혼자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곁에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잠시 쉬어갈 줄도 알게 됐다. 외롭고 차가움만이 가득했던 혼자만의 세상에서 한 발짝씩 걸어 나오고 있는 혜란의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일지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와 이제 그만 물러나라는 동료들의 비아냥거림 속에서 7년간 굳건하게 뉴스 나인의 앵커 자리를 지켜온 혜란. 완벽한 겉모습과 달리 두통을 달고 살 정도로 혜란은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라는 위치의 무게와 부담감을 오롯이 홀로 감당하고 있었다. “이젠 나한테도 기대줘”라는 태욱의 말에도 혼자만의 힘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혜란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태욱이 늘 곁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혜란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었다. 태욱의 앞에서 한층 편한 마음으로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를 향한 마음이 사랑임을 자각하자 7년 만에 처음으로 “강태욱 널 사랑하는 것 같아”라는 고백과 동시에 이별을 고했다. 자신의 변호인으로서 법정에 선 태욱에게 먼저 따뜻한 포옹으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정의구현을 위해 불꽃 튀는 대립각을 펼쳤던 후배 한지원(진기주)과 손을 잡았다. 자신이 그린 큰 그림대로 지원, 곽기자(구자성)와 함께 완벽한 정의구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무엇보다 밝혀져야 할 진실 앞에선 성공을 향한 야망을 내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성역처럼 여겨지던 강율 로펌의 비리 보도를 앞둔 지원에게 “지지도 말고 쫄지도 말고”라며 격려를 보냈다.

강율 로펌의 비리가 보도된 후에는 7년간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휴가까지 쓰며 재충전을 알린 혜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으면서도 갖고 싶고 잡고 싶었던 성공에 대한 집착 대신, 잠시 쉬어가는 것을 택한 것. 그렇기 때문에 지난 14회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맞이하자마자, 케빈 리(고준)의 사고 당일 새벽에 불법 유턴을 한 태욱의 범칙금 고지서를 보고 눈물을 글썽이는 혜란은 안타까움과 남은 2회의 전개에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태욱의 손을 잡고 든든한 동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 혜란의 남은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미스티’. 오늘(23일) 밤 11시에 15회가 방송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혜란과 태욱의 사랑이 슬프지 않게 끝났으면 좋겠다”, “과연 해피엔딩이 될까?”, “벌써 마지막회라니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 김혜영 | 사진 글앤그림,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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