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특집②] '나 혼자 산다' 다시 보고 싶은 무지개 라이브 BEST5

기사입력2018-03-17 12:01

2013년 3월 22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나 혼자 산다'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다. 무지개회장 전현무를 필두로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무지개모임 회원으로 구성되면서 전성기를 새로 쓰고 있는 '나 혼자 산다'는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기념일을 앞두고 있다.

사실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두고 1인 가구의 일상을 관찰하는 게 대체 무슨 재미가 있겠냐는 우려도 있었고,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에서 거기일 텐데 얼마 못 갈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변화와 안정을 거듭하며 탄탄한 캐릭터를 구축한 무지개 회원들과 중간중간 양념처럼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던 무지개 라이브 출연자들은 1인 가구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공감대를 자아내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새로운 5주년을 완성했다.

이번 특집기획에서는 지난 5년 간 '나 혼자 산다'를 거쳐간 무지개 라이브 회원들 중 근황이 궁금하고 다시 만나보고 싶은 인물 다섯 명을 선정해봤다.

-도끼, 이사간 집에서 다시 만나요!
초호화 라이프의 정석을 보여주었던 도끼의 이사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끼는 화려함 그 자체인 삶을 있는 그대로 화끈하게 보여주고도 부담스럽거나 욕 먹지 않는 몇 안 되는 연예인. 슈퍼카부터 각종 명품과 애완동물들까지 보는 재미가 있었던 럭셔리 하우스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꼭 한 번 다시 나와줬으면 하는 인물이다.

-이소라, 유행어까지 남기고 간 그녀
로망을 충족시키고 웃음까지 선사한 이소라의 재방문을 적극 환영한다. 고정 회원도 아닌데 '귯걸'이라는 유행어까지 남기고 떠난 이소라는 방송 당시 몸매 관리를 위한 홈 트레이닝 비법부터 과일주스 레시피까지 아낌 없이 공개하며 '워너비'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최근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갑작스럽게 과거 발언이 조명받기도 했는데, 예언가 이소라의 재출연을 기대해보는 바이다.

-권혁수, 라이온킹 OST 자동 재생
BGM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권혁수는 방송 직후 고정 출연 요청이 빗발쳤던 출연자 중 한 명이다. 근거 없는 버닝을 주장하며 무한 먹방을 선보인 권혁수는 이제 '라이온킹' OST만 들리면 떠오르는 인물이 됐다. 알고 보니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쪘던 권혁수의 마성의 먹방이 코너 속의 코너처럼 금요일 밤 식욕을 자극한다면 어떨까.

-다니엘 헤니,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설정으로 보일 법도 한데 다니엘 헤니가 하면 멋이 된다. LA에서의 화보 같은 일상을 공개했던 다니엘 헤니는 여성 무지개 회원들도 격하게 환영했던 무지개 라이브 출연자였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LA특집에서 드디어 무지개 회원들과 만남이 성사됐다고 하는데, 계속 언급만 되고 공개되지 않은 '나 혼자 산다' LA 특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엠버, 영상통화는 이제 그만

사실상 고정 출연자처럼 헨리 편마다 등장해 온 엠버가 작디 작은 휴대폰 화면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2015년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도 등장한 바 있었던 엠버가 이제는 헨리의 영상통화 친구가 아닌 f(x) 엠버로 근황을 공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대로 이번엔 헨리를 영상통화 화면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 또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주년을 맞은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