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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오글거림과 치명멜로 사이?

기사입력2018-03-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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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재벌 상속자들의 위험한 사랑을 그리는 MBC '위대한유혹자'에서 질투 많고 인기도 많은 셀럽 '최수지'를 연기하는 문가영과 그룹의 막내아들로 느끼한 바람둥이 '이세주'를 연기하는 김민재, 눈빛 만으로 여자의 마음을 훔치는 치명적인 권시현을 연기하는 우도환.


신인 배우들을 야심차게 주연으로 캐스팅해 스무살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에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듯 보인다.

재벌2세들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과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넘어가는, 어리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스무살들의 파격적인 사랑이 다소 낯설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과 어린이들이 어색한 연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는 반응 등등. 극과 극의 시청자 반응이 오히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말해주는 듯도 하다.


앞으로 서로를 유혹하고, 사랑에 점차 빠져들게 되며 부모님 역시 혼인 관계로 얽히게 되는 '위대한 유혹자'의 내용은 얼핏 막장드라마처럼 보일 수도 있다. 실은 원작 소설이 있는 드라마이며, 원작 '위험한 관계'는 미국과 한국에서 여러 차례 영화화될 정도로 이미 화제성과 대중성을 입증받은 이야기다.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과 드라마 '상속자들'이 떠오르는 구조인데, 중요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혹을 받는 순수한 은태희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 박수영은 레드벨벳의 조이이다. 이전에도 연기 경력이 있는 조이이지만, 이렇게 감정의 폭이 큰 역할은 처음이다. 또한 김민재, 문가영,우도환 모두 신인이라 할 수 있는 배우들이고 배역 역시 '스무살의 사랑'을 풋풋함이 아니라 치명적이고 위험하게 그리는 것이 드라마의 구조이기에 앞으로 '위대한 유혹자'가 과연 오글거림과 치명적임의 사이에서 잘 치명 멜로를 잘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BC 김송희 |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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