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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폭염 속 등반한 독일 친구들에 총구(?) 겨누는 제작진! "등산 좋아하는 줄 알았다"

기사입력2018-03-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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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친구들의 운수 좋은 날... 알베르토 "친구들의 유일한 계획이었는데"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3회에서는 4개국 친구들이 스튜디오를 방문, 스페셜 방송이 진행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 친구들의 '폭염 속 등산' 장면이 다시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다. 촬영 당시 폭염으로 인해, 제작진이 촬영 중단을 선언할 정도였던 것. 신아영은 "독일 친구들, 더운 날씨에 북한산 등반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고, 김준현은 "그때가 아침에 폭염주의보 문자 왔던 날"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방송 장면을 본 페터는 "카메라 감독님이 힘들어보였다"며, "뒤에서 우리의 계획에 대해 얘기했는지는 몰랐다. 등산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제작진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딘딘은 "감독님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총을 들고 있는 것 같다"며 폭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의 '최고의 1분'으로 서대문 형무소 방문기가 선정되기도 했다. 첫 여행 중 독일 친구들은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일제의 식민 통치에 저항했던 한국인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기도 했는데, 바로 이 대목이 최고의 1분으로 꼽힌 것. 독일 친구들은 "일제강점기에 대해 일본은 외면하고 있다", "일본은 사과해야 하지만, 그걸 다뤄서 얻는 게 없으니까 사과하지 않는 것" 등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던 장면"이었다며 선정된 이유를 밝혔고, 신아영은 "독일 친구들이 다녀간 뒤, 서대문 형무소 방문객 수가 늘었다고 한다"며 독일 친구들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이탈리아 친구들의 '사건·사고의 순간'으로는 '한정식 레스토랑 방문에 실패한 순간'이 뽑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이탈리아 친구들이 길을 헤매다 결국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심지어는 다른 가게들도 영업을 종료해 저녁을 먹지 못했던 모습이 공개되며 웃음을 안겼다.

당시 장면을 지켜보던 루카는 "이탈리아는 저녁 식사를 늦게 시작하는 문화가 있다. 이탈리아 사이트에는 영업 시간이 나와있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이에 알베르토는 "그게 친구들의 '유일한' 계획이었는데"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독일 분들 형무소 기억에 남습니다', '저때가 35도였지 아마?', '아직 산은 많다ㅋㅋ 큰일이다', '이태리 친구들 넘 좋았어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되어,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iMBC 박솔미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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