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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삼일절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지도의 증언' 방송!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작

기사입력2018-0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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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삼일절을 맞아 포항MBC에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지도의 증언'을 방송한다.


'독도, 지도의 증언'은 독도를 노리는 일본의 야욕을 깨트릴 핵심 열쇠인 일본과 서양의 방대한 고지도를 분석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발굴하고 일본 주장의 모순을 철저히 밝히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2017년 8월 한국 PD연합회에서 '제 210회 이달의 PD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 삼일절을 맞이하여 방송된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교과서를 왜곡하기도 하고, 조작된 지도를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등 방법은 치밀해지고 있다. 이런 일본의 야욕에 대응할 열쇠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관심을 갖기 이전의 고지도, 특히 독도를 객관적으로 바라본 서양의 고지도들이다. '독도, 지도의 증언'에서는 일본과 서양의 고지도를 분석해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증거를 발굴하고 일본 주장의 모순을 철저하게 밝히고자 한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근거로 1846년판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지도는 원본과 달리 민간에서 의도적으로 독도를 일본과 같이 채색하고 위선과 경선을 확장한 것이다. 일종의 은폐 행위고 조작이다. 그리고 에도막부의 일본 공식 관찬지도에는 울릉도 독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한편 1797년 울릉도를 서양 최초로 정확한 좌표의 지도에 올린 라페루즈 세계탐험대와 1849년 독도를 서양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 이후 독도를 영국은 호넷, 러시아는 올리부차와 메넬라이로 불렀다.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발견보다 중요한 것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은 울릉도와 독도를 목격 당시부터 서로 뗄 수 없는 모도(母島)와 자도(子島)의 관계 혹은 주도(主島)와 속도(屬島)의 관계, 즉 두 섬을 불가분의 관계로 보았고 조선의 섬으로 지도에 표기했다는 점이다.



1905년 일본은 독도에 망루를 건설하고 해저전선을 깔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승전 기념 지도에서도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 영토로 기록된다. 그리고 시마네현이 독도를 1905년 불법 편입한 이후 만든 1907년 조선수로지에도 '한국에선 이 섬을 독도라고 부른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3개월 후 급하게 만든 일본수로지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일본은 국제적 지위를 이용해 세계의 지도와 수로지에서 인위적으로 독도를 울릉도에서 분리시켰고 결국 일본에 포함시켰다.



서양고지도에서 동해를 표기한 이름은 동양해, 한국해 등 다양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일본해의 표기가 급증한다. 그러다 20세기에 이르러 세계 해도와 수로지의 기준을 정하는 국제수로기구에서 우리의 동해가 일본해로 공식화된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는 국권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바다 이름도 잃어버린 것이다. 동해를 찾지 않으면 독도는 일본해에 떠있는 섬이 된다. 동해의 이름을 찾아가는 지도 위의 전쟁이 2017년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도 펼쳐졌다.


일본과 서양의 고지도들이 들려주는 역사적 진실은 가려둔 채,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일본해 위에 올려놓고자 하는 일본. 그들은 이 지도의 위증이 반복돼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일본해의 섬으로 각인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독도, 지도의 증언'은 통해 우리가 더 치밀한 전략과 장기적 계획으로 우리 섬 독도와 우리 바다 동해의 이름을 지켜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담았다.


삼일절 특집으로 방송되는 '독도, 지도의 증언'은 오는 2월 28일(수)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미정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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