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원팀이란 이런 것’…男추월, 올림픽 2연속 銀메달! [2018 평창올림픽 12일차]

기사입력2018-02-21 23:11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최고의 팀워크를 보인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노르웨이에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팀추월은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이어 2대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은 두 대회에 모두 참가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준준결승에서 전체 1위 기록인 3분39초29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0.72초 차로 꺾고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이승훈이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뒤집기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세계 빙속 최강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노르웨이. 한국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기세를 탄 노르웨이에 첫 바퀴부터 0.55초 뒤지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

5바퀴를 남기고 0.09초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결국 0.8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빙속팀은 이번 대회에서 차민규(500m) 이상화(여자 500m)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김민석(1500m)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팀추월 포함 지금까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모처럼 효자 종목 노릇을 했다.

신예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2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대회 12일차인 21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중간 순위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팀워크 논란을 빚었던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은 추가 논란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같은 날 3분7초30의 기록으로 폴란드에 패하며 대회를 8위로 마쳤다. 밴쿠버, 소치 대회와 순위가 같다.

세 선수는 전날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서로의 위치를 거듭 확인했고,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했다.

한편,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써내려가는 중인 여자 컬링팀은 23일 저녁 8시 준결승에서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과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