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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궁합' 한복입은 청춘들의 진정한 사랑찾기 ★★

기사입력2018-02-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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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송화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은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데.. 야심찬 능력남 윤시경(연우진), 경국지색의 절세미남 강휘(강민혁), 효심 지극한 매너남 남치호(최우식)에 대세 연하남까지!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合)을 찾아라!


▶ 비포스크리닝
'관상'을 보고 무릎을 쳤던 관객이라면 역학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궁합'도 보고 싶어 질 것. '관상'이 송강호, 이정재의 강렬한 연기로 913만의 관객을 동원했던 바, 과연 그 후속 작품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다만 전작은 왕위 쟁탈을 두고 벌이는 목숨을 건 진지한 장르였다면 후편은 젊은 배우들이 출동해 뭔가 파릇파릇 탱글탱글한 신선한 느낌을 줄 것 같은 코미디 장르다.
신년을 맞이해 다들 재미삼아 신년사주를 찾아 봤을 터, 이토록 일상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사주와 궁합의 명리학이 영화를 통해서는 어떻게 표현될까?
전세대를 아울러 호감 배우인 이승기와 심은경, 그리고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내노라 하는 꽃미남 배우들이 총출동하는데, 이들이 보여줄 명리학의 오묘한 세계에는 단순한 웃음 이상 뭐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애프터스크리닝
무엇보다 사람의 관계를 궁합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가까이 하거나 멀리한다는 영화 속 세상은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의심스러우면서도 혹하게 하는 사주풀이와 비슷하여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겪어 보기 전 '관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했던 영화 '관상'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직접 겪기 전 '궁합'부터 맞춘 후 처리하려 한다.
코미디영화를 표방했던 '궁합'은 영화 중간중간 소소한 웃음거리들이 가득하지만 전반적으로 청춘영화에 더 가깝다. 사회적인 이해관계나 관계의 득실보다는 '사랑'이 가장 우선 조건이며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해 낸다.
옹주의 부마 간택을 위해 각양 각색의 부마 후보들이 등장하는데,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외에도 최민호까지. 내노라하는 꽃미남들은 다 모였다.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극의 전반을 이끌어가는데 여기에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아름다운 영상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배우들처럼 차려입고 고궁 나들이를 하고 싶은 엣지 있는 한복차림과 한복에 어울리는 악세서리와 장식들이 남녀 버전으로 다양하게 보여진다.
잘생긴 배우들이 그득한 이 영화에서 유독 개성있는 연기와 외모로 돋보이는 조복래 배우의 연기는 극에 감칠맛을 안겨주며 스토리의 밸런스와 웃음을 담당하며, 아역 배우인 김도엽의 연기도 짤로 만들어 들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귀염터진다.

'관상' 제작진의 두번째 역학 시리즈인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로 2월 28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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