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이상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쾌거…빙속 500m 은메달 [2018 평창올림픽 9일차]

기사입력2018-02-18 23:1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빙속여제’ 이상화(29, 스포츠토토)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18일 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94)를 끝내 넘지 못했지만, 500m 종목 2연패의 주인공답게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은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린 이상화는 “금메달을 못 따서 슬픈 게 아니”라며 “이미 경기는 끝났다. 후회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화는 결선 15조 아웃코스 라인에서 출발했다. 14조의 고다이라가 올림픽 신기록은 36초94를 차지한 상황이라 긴장이 될 법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빠른 레이스를 펼쳤다.


100m 기록은 고다이라보다 빨랐다. 기대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종속에서 고다이라에 뒤쳐졌다. 0.39초. 두 선수의 차이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상화는 은퇴의 기로에 서있는 거로 전해졌다.


레이스를 지켜본 팬들은 “아름다운 눈물이었다” “부상도 있었는데 모두 이겨내고 메달을 딴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당신은 진정한 영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훈이 출전한 대한민국은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팀이 참가한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3분41초64)를 눌렀다.


지난 소치 대회 은메달에 빛나는 한국은 21일 뉴질랜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네덜란드와 대진을 피한 건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다.


네덜란드는 노르웨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19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김준호 모태범 차민규 등이 출전을 기다린다.


김보름 노선영 박승희 박지우가 출전하는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도 예정됐다.

대한민국은 2월18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9위에 올라있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