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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한일전서 올림픽 첫 골…랜디 희수 그리핀 주인공 [2018 평창올림픽 5일차]

기사입력2018-02-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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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일본전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반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3차전에서 9분 31초께 랜디 희수 그리핀의 슛이 골망을 갈랐다.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4로 패했으나, 미국인 귀화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의 득점은 국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여자 단일팀은 앞선 스위스와 스웨덴과 2연전에서 실력차를 절감한 끝에 각각 0-8로 패했다.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올림픽 첫 득점의 목표는 이뤘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 초반 2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첫 골이 터진 건 2피리어드 9분31초께다.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랜디 희수의 빗맞은 슈팅이 상대 골리 가랑이 사이로 흘러들어갔다.


2피리어드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무실점하며 기세를 이어간 단일팀은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2골을 더 내주며 결국 1-4로 패했다.


그리핀은 "첫 골을 넣어 자랑스럽다. 하지만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패해 아쉬움과 슬픔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민석의 동메달 획득에 자극 받아 메달 획득에 도전한 여자 1000m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2015년부터 빙속으로 종목을 전향한 박승희는 막판 스퍼트를 내지 못하면서 1분16초11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당시 4위의 기록이었으나 순위가 계속 밀려 결국 1000m 종목을 16위로 마쳤다.


나란히 출전한 김현영은 1분16초366로 18위를 기록했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고다이라는 1분13초82를 기록하면서 네덜란드 요리엔 테르 모르스(1분13초56)에 뒤쳐져 은메달에 그쳤다. 동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8).


이상화는 500m 종목에 집중하고자 출전을 포기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500m 맞대결은 18일 펼쳐진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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