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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시련 딛고 감동의 레이스..루지 프리쉐 7위 선전 [2018 평창올림픽 4일차]

기사입력2018-02-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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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29, 콜핑팀)이 동생 故노진규와 자신을 위한 투혼의 레이스를 펼쳤다.

12일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힘차게 얼음 위를 내달렸다.

전체 14개 조 중 5조로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함께 한 레이스 성적은 1분58초75.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는 기록이지만, 이 순간만큼 기록은 단지 숫자에 불과했다.


노선영이 평창 무대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노선영은 2016년 4월 골육종으로 사망한 동생 노진규의 평창 대회 출전의 꿈을 대신 이루겠다는 각오로 은퇴를 미루고 피땀나는 훈련을 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러시아의 도핑 파문으로 두 선수가 출전이 불발되면서 출전 기회가 운명처럼 찾아왔다.


노선영은 "어렵게 온 기회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고, 온국민의 관심이 쏠린 경기에서 힘차게 팔을 내저었다.

경기를 마치고 선글라스를 벗은 노선영의 얼굴에선 해냈다는 안도감이 엿보였다.

같은 날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에선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쉐의 선전이 돋보였다.

프리쉐는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1차 경기에서 46.350초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2차에서 1차보다 조금 늦은 46.456초를 기록하며 종합 1분32초806으로 7위를 기록했다.

1위인 세계 최강 독일 나탈리 가이센베르거(1분32초454)와는 0.352초 차이다.

성은령은 1차 46초918, 2차 46초851로 종합 1분33초769초로 18위를 내달렸다.

싱글 3차는 13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에서 귀화 선수 안나 프롤리나는 36분14초2로 50위를 기록했다.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로라 달마이어(독일)가 30분35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평창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바이애슬론 남자 추적 12.5km에서 티모페이 랍신은 35초507의 기록으로 22위를 차지했다.

모굴 프리스타일 최재우(24, 한국체대)는 2차예선과 결승 1라운드를 통과했으나, 결승 2차에서 착지 실패로 아쉽게 실격했다.

13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 여자 루지 싱글 런 결선, 알파인 남자 복합 회전 결선, 쇼트트랙 각종 예선 등이 열린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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