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컬링 믹스더블 4강 희망…아쉬움 남긴 모굴 최재우 [2018 평창올림픽 D-Day]

기사입력2018-02-09 18:2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한국 장혜지(21)-이기정(23)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에 컬링 믹스더블 4강 희망을 살렸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미국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과 컬링 믹스더블 예선 세션 4 시트 C에서 9-1 대승했다.


같은 날 오전 노르웨이(스카슬린-네드레고텐)에 3-8 완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컬링 믹스더블은 8팀이 풀리그를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재 캐나다, 스위스,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노르웨이 등 4팀이 3승 1패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OAR(10일) 스위스(10일) 캐나다(11일)와 3연전 중 2승을 따내면 준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만만찮은 전력을 지닌 팀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세계 랭킹 3위 중국과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까지 끌고 가고 미국 핀란드를 잡은 자신감을 토대로 도전하겠단 각오.


이기정은 “남은 팀들이 강하지만, 우리는 후반에 강하다. 초반에만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게 잘 유지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전은 예상 외로 술술 풀렸다.


1엔드에는 2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2엔드에 1실점하며 따라잡혔지만, 3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2득점과 3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미국의 연이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히 점수를 따낸 대표팀은 6엔드에서 상대의 기권을 받아냈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은 남녀 한 명씩 참가하는 혼성 종목이다.


양 팀이 컬링 스톤을 번갈아 던지고, 스톤을 하우스(표적) 중심에 위치한 버튼(작은 원)에 더 가까이 넣는 팀이 해당 엔드는 따내는 식이다.


한편, 같은 날 설상 위를 누빈 남녀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종목에선 한국 선수 전원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 에이스인 최재우는 9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모굴 예선에서 시간 점수 15.10, 점프 점수 14.85, 턴 점수 43 등 총점 72.95점을 받아 30명 중 20위에 머물렀다.


2014소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던 최재우였기에 팬들도, 최재우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김지헌은 24위(69.85점) 서명준은 26위(68.45점)에 그치면서 상위 10명까지 참가하는 결선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앞서 여자부에서도 서지원이 19위(68.46점) 서정화가 30위(16.57)에 머무르며 마찬가지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여자부는 11일, 남자부는 12일 열릴 2차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는 스키를 타고 활강하면서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눈더미 위에서 공중회전을 보여주는 종목이다.

평창올림픽은 9일 저녁 8시 공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