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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마지막 예습…평창에서 ‘꼭’ 지켜봐야 할 선수들 [2018 평창올림픽]

기사입력2018-02-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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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기사와 인터뷰 때문에 핵심을 놓친 독자들을 위해 iMBC는 특별히 마지막 예습에 나선다.


모든 종목을 챙겨볼 수 없다면, 이 종목, 이 선수들만큼은 꼭 챙겨보자.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모든 종목은 너무 당연하여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아이스하키 - 남북 여자 단일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은 단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다. 올림픽의 상징인 ‘평화’와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7일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 정신이 세상에 가르치는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한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 12명, 남한 선수 23명 등 총 35명이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게임 엔트리는 22명으로 남북 합의에 따라 북한 선수 3명 이상이 출전한다.


이들은 과거 남북 단일 탁구팀이 보여준 ‘팀 코리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리라 기대를 모은다. 대회 전 북한 선수의 생일 잔치를 여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코리아’는 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스위스(10일) 스웨덴(12일) 일본(14일)과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14일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맞대결은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은다.


단일팀의 코치를 맡은 북한 박철호 감독은 “북과 남이 하나로 뭉쳐서 모든 것을 해나간다면 무엇이든 못해낼 것이 없다”고 포부를 말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 클로이 김


한국계 미국인 선수인 클로이는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리스트다.


17세의 나이에도 세계 최강의 기량을 가졌다는 평가. 2016년 윈터 유스 게임에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그는 같은 해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3바퀴) 회전을 연달아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은 바 있다.


클로이는 2014 소치 대회에도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13세라는 적은 나이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평창 대회가 생애 첫 올림픽인 셈. 부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므로 크나큰 동기부여를 안고 평창에 발을 디뎠다.


봅슬레이 - 나이지리아 여자팀


1993년 영화 ‘쿨러닝’은 남자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많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팀이 ‘쿨러닝’으로부터 바통을 건네받았다. 아디군(드라이버), 응고지 오누메레, 아쿠오마 오메오가(이상 브레이크) 등 3명이 봅슬레이에 오른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면, 나이지리아 최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역사를 쓴다.


아디군의 경우,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은 아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 100m 허들 대표로 참가했었다.


스켈레톤 - 아콰시 프림퐁과 안소니 왓슨


아콰시 프림퐁과 안소니 왓슨도 ‘쿨러닝’ 이상 가는 감동을 안길 후보로 손꼽힌다.


육상선수 출신 프림퐁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두 번째 가나 출시 선수다. 그리고 이번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유일한 아프리카 남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왓슨은 자메이카 최초릐 올림픽 스켈레톤 슬라이더. 프림퐁과 마찬가지로 봅슬레이로 동계스포츠에 발을 디뎠지만,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왓슨은 월드컵에 참가한 적이 없지만,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38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알파인 스키 - 린지 본


최근 계속된 부상으로 고생을 했지만, 본은 알파인 스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힌다.


올해 33세인 그는 아마도 이번 대회를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무대쯤으로 여기는 듯하다.


타이거 우즈의 전 여자친구로도 이름을 알린 본은 2016년 기준 20차례 월드컵 타이틀을 따냈다. 남녀를 통틀어 누구도 본보다 많은 우승을 따낸 적이 없다.


피겨스케이팅 - 하뉴 유즈루


일본에서 건너온 취재진 중 상당수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스타 하뉴를 집중 취재하고 있다. 티켓도 매진됐다. 이 말은 하뉴가 일본 최고의 동계 올림픽 스타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뜻이다.


사실 남성 피계스케이팅 종목에선 하뉴의 금메달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고, 올시즌 쇼트프로그램 베스트 기록인 112.72점을 기록한 상태다. 2014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iMBC 스포츠뉴스팀 | 영상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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