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역류' 64회에서는 강준희(서도영)가 강백산(정성모)의 병환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힘들었다고 하며 미국행을 준비하려는 준희에게 여향미(정애리)는 “아버지랑 나는 시간이 별로 없어”라고 한다. 향미는 준희에게 백산이 많이 아프다고 어렵게 운을 떼며 “아버지, 치매야”라고 백산의 병환을 알리고 이야기를 듣던 준희는 충격을 받는다.
이날 백산에게 “아버지 뜻대로 사는 건 형 하나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던 준희는 미국지사는 안된다고 하며 일하기 싫으면 퇴사하라고 하는 백산의 강경한 태도에 당황한다.
그런가 하면, 백산은 채유란(김해인)에게 준희의 미국지사 행에 대한 전막을 묻고 유란은 한국에 아는 이가 아무도 없어 외로운 자신을 위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백산은 “내가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고 싶다”라고 하며 마음을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동빈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준희는 백산이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하며 자신이 도망치는 것처럼 보이는지 걱정하고, 동빈은 섭섭해서 그러실 것이라고 위로한다. 준희는 동빈에게 인영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결혼을 원하는 것이냐고 물고, 동빈은 인영이 집 나갔을 때 그리고 아이가 잘못되었을 때 인영에 대한 믿음이 많이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준희는 “인영이 사랑을 의심하는 건 내 탓일 거야. 인영이 기준에선 넘치게 주는데 난 늘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동빈을 아무 말없이 바라본다.
한편, 동빈은 장과장(이현걸) 백산이 태연유통을 분리할 생각인 것 같은데 알고 있었는지 묻지만 장과장은 회사 일엔 관심이 없어서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장과장은 백산이 동빈을 아들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동빈은 그렇게 생각했다면 백산이 준희의 미국행을 완강하게 반대할리 없다고 하며 “준희는 진짜 아들이죠. 절대 같을 수 없을 겁니다”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준희는 진실을 밝혔는지 묻는 인영에게 “진심으로 인영씨 사랑하는 형을 알기 때문에 아무 말 못했다”고 한다. 이어 인영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은 자신 하나로 충분하다고 하며 동빈에겐 상처 주지 말라고 하고 자리를 떠난다.
준희가 백산의 후계 자리를 놓고 동빈과 겨루게 될까? MBC 아침드라마 '역류'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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