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에게 장혁은 내내 잔인했다.
2월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에서 나의원(박지일)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한 부천(장승조)은 필주(장혁)를 찾아갔다.
부천을 본 필주는 “교통사고 난 날, 네가 따라왔던 그 집에 나의원 모셔뒀어. 그날 모현 씨에게 보여줬고.”라며 자신이 관여한 일임을 밝혔다. “지금 어디 계신지 몰라. 나의원 님 가족들이 돌보기로 한 거 같아.”라는 필주 말에 부천은 “살아있는 장인어른 장례를, 내가 영정 들고....!”라며 분하게 여겼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거야?”라고 나의원의 죽음을 위장했는지 부천이 묻자 필주는 “명예회장님, 살아있는 장수만 부회장님 산소통 치운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나한텐 얘기했어야지.”라는 부천에게 필주는 “아는 사람 많아지면 위험하니까. 위험이란 건 늘 예측불가잖아.”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대책이 뭐야?”라고 묻는 부천에게 필주는 “부천아. 너네 엄마한테 마지막 업무 보고 하고, 이 청하의 개 노릇은 다 끝났다.”라며 미소지었다. 부천은 그런 필주를 노려봤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MBC 주말드라마 ‘돈꽃’은 매회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돈꽃’의 후속 작품으로 김강우, 유이 주연의 <데릴사위 오작두>가 3월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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