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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 최귀화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해 악역 연기했다" 말에 일동 폭소

기사입력2018-0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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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1급기밀>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극중에서 남선호 대령을 연기한 최귀화는 "천장군이 잘 부패하도록 옆에서 물심양면 돕는 역할이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택시 운전사에 이어 두번째 악역이다. 악역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 악역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작품이 갖는 메세지가 좋았기 때문에 선택했고 더 악해야 극이 빛나고 선이 돋보일 수 있기에,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악역을 연기했다."라며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혹시 역할을 바꿔 비리를 폭로하는 박중령 역할을 하게 된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최귀화는 "어떤 조직이던지 비리가 있을 텐데, 오랫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내치면서까지 가족을 버리는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내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유독 편했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귀화는 군 장교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나는 사실 군복무를 집에서 출퇴근하는 산업기능요원으로 했기 때문에 군대를 잘 모른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하는데 부담이 조금 있었다. 군복무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도 군장성은 잘 모르기에 같은 느낌이기도 했겠지만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잡는데 어려워서 지인중에 군 장성에게 연락해 조사하고 인터뷰 했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악역을 연기하는 데 어떤 마음으로 했냐는 질문에 대해 "남선호라는 인물은 가공의 인물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어떤 조직에나 있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최대한 저만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악역으로 잘 비춰졌다면 그건 그냥 제 모습이었던 것 같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변했다.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 <1급기밀>은 실제 2002년 공군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을 통한 해군 방산비리 폭로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1월 2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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