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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헌종 역 정해인, "익선관을 쓰면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웠다"

기사입력2018-0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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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정해인이 질문에 답했다.


드라마 <도깨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등 화제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정해인은 영화 <흥부>에서 세도정치가 극에 달했던 헌종 14년, 당파간의 싸움으로 인해 힘을 잃은 왕 헌종을 연기했다.


팩션 사극인 <흥부>에서 실존인물인 헌종을 연기한 그는 "익선관을 쓰면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웠다. 헌종은 실제로 지혜로운 왕이었지만 어린나이에 즉위해서 자기 정치를 못하고 그 걸로 인해 백성들이 힘들었다고 알고 있다. 내적인 갈등과 외적인 연약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 합을 맞춘 것에 대해 "사실 엄청 부담스러웠다,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선배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우 선배님 같은 경우는 가다가 스윽 하나씩 팁을 던지고 가시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흥부>는 천재작가 '흥부'가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을 쓰다 만나게 된 조혁-조항리 형제를 모티브로 탄생하게 된 작품 '흥부전'으로 인해 생겨나는 음모에 엮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故 김주혁의 유작 중 한 편. 오는 설 연휴 개봉.



iMBC 이미화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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