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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방영 사건 영화들의 이유 있는 성공 <1급비밀>

기사입력2018-0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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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도가니>, <부러진 화살>까지 이들 영화들의 공통점은 〈PD수첩〉에 방영된 실화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 작품들에 이어 1월 24일 개봉하는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 또한 〈PD수첩〉이 다룬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PD수첩〉에 나온 사건이 영화화되면 모두 흥행 성공한다'는 새로운 흥행코드를 탄생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제작: 미인픽쳐스|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감독: 홍기선|출연: 김상경, 김옥빈|개봉: 2018년 1월 24일]


영화 <화려한 휴가>는 〈PD수첩〉이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재조명한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로 잊혀진 광주를 되새기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가니>가 다룬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은 〈PD수첩〉에서 방영한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고발’ 편을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했고 이 또한 〈PD수첩〉이 ‘석궁테러를 둘러싼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다룬 바 있다. 이와 같은 실제 사건을 그린 영화들이 크게 흥행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킬만한 이슈의 여지가 있다는 데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방산비리를 소재로 한 <1급기밀>도 〈PD수첩〉과 인연이 깊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급기밀>은 2009년 10월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한 해군장교의 양심선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에 출연한 김영수 소령의 폭로를 하나의 기반으로 했다. 방송 이후 재수사로 해군 간부 등 현역과 군무원 등 31명이 사법처리 됐고, 당시 김영수 소령을 만나 취재를 한 사람이 MBC 최승호 신임 사장이다. 앞서 흥행한 영화들처럼 <1급기밀> 또한 1월의 돌풍을 일으킬 영화가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1급기밀>은 이 사건과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를 모티브로 했다. 또한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대한민국 신뢰도 1급 배우들이 선보일 열연은 벌써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자 여전히 진행 중인 충격적인 실화를 통해 흥미진진한 전개와 통쾌한 한방을 선보일 <1급기밀>은 2018년 1월 2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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