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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2017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와 함께 한 현역 아이돌 #2017총결산(22)

기사입력2017-12-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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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아이돌 스타들이 많아졌다. 넘치는 끼로 가요계를 넘어 연기까지 점령한 아이돌 스타들, 작품 속에서 보여질 그들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 하며 2017년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와 함께 한 현역 아이돌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미씽나인> 엑소 찬열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미씽나인>.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의 첫 지상파 데뷔작으로,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 9명의 조난자들이 무인도에서 겪게되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찬열은 주인공 준오(정경호)와 같은 밴드 그룹 멤버였던 '이열'로 분해, 무인도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극 초반 죽음으로 아쉬운 퇴장을 하게 되지만 지저분하고 위험한 상황이 난무하는 무인도에서 한 줄기 빛 같은 비주얼로 드라마를 빛냈다.

#<자체발광오피스><투깝스> 이호원



지난 5월 종영된<자체발광오피스>의 계약직 삼인방 중 한명인 '장강호'로, 현재 방영중인<투깝스>에서 중앙서 강력2팀 열혈막내형사 '독고성혁'으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는 이호원. 몇 편의 드라마를 거치며 차곡차곡 쌓은 실력으로 아이돌 '호야'가 아닌 연기자 '이호원'으로 거듭났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은 등장인물들과의 케미가 돋보이게 만들어 준 포인트. 감초같은 매력으로 드라마에 재미를 얹어줬다.

#<군주: 가면의 주인> 인피니트 엘(김명수)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호원이 출연한 <자체발광오피스>의 후속으로 방영된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의 대역인 천민 '이선'역으로 활약했다. 엘(김명수)은 후반부 진짜 세자역의 유승호와 대립, 극의 중심축을 이루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첫 사극 도전'이라는 연기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천민 이선으로 물고문을 받는 연기부터 신분상승 해 왕으로 호령하는 연기까지, 신분 변화의 폭이 크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잘생김이 똑똑 떨어지는 아이돌 비주얼은 덤.

#<별별 며느리> 은정


무려 100부작에 달하는 드라마 <별별 며느리>에서 주인공 황은별, 금별 쌍둥이 중 동생 '황은별'역으로 열연했다. 작품을 시작할 당시 공교롭게도 속해있던 걸그룹 티아라의 컴백 시기가 겹쳤으나, 우려와 달리 지난 11월 종영까지 순탄하게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작품 속 은별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끌어냈으며,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했다.

#<파수꾼> 샤이니 키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세상과 싸우는 '파수꾼'이 되어 범죄에 맞서는 통쾌함을 보여줬던 드라마 <파수꾼>. 작품 속에서 주인공 조수지(이시영)의 조력자로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보유한 '공경수'로 분한 키,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생기를 더하며 지상파 데뷔작이었던 <파수꾼>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공경수'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 한 독특한 헤어와 스트릿패션은, 평소 패션에 남다른 감각을 선보였던 키의 의견이 반영된 것.

#<왕은 사랑한다> 소녀시대 윤아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렸던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과 왕린 사이 엇갈린 사랑으로 엮이게 된 여자주인공 은산으로 열연한 윤아. 아이돌 출신으로 이미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배우 임시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보여준 케미스트리로 배우로 데뷔했을 당시 불안정했던 연기로 얻은 '발연기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완벽하게 떼어내고 연기자 '임윤아'의 인생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아름다운 화면과 어우러지는 윤아의 미모는 시청자들에게 극의 재미와는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도둑놈 도둑님> 서현



데뷔 10년 차, 첫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연 한 <도둑놈 도둑님>에서 서현이 맡은 역할은 주인공 '강소주'.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으로 정의감 강한 성격에 뛰어난 '유도실력' 겸비라는 인물 소개처럼 강인한 '소주'를 재현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다닐 정도로 고군분투함은 물론, 상대역인 지현우와의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주연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녹아든 그녀,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밥상 차리는 남자> 수영



<밥상 차리는 남자>로 온주완과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수영.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까지 진출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연기력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잊게 해줄 정도. 극 중 아버지 때문에 수영을 포기하고, 취준생에서 계약직 리조트 직원, 그리고 최근엔 대기업 인턴으로 현실과 미묘하게 맞닿아 있는 '루리'라는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것 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보일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 본다.

#<투깝스> 걸스데이 혜리


극 중 열혈 사회부 기자 '송지안'으로 변신해 두 영혼이 한 몸에 공존하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과 그에 씌인 영혼 공수창(김선호)과 함께 수사를 펼치는 혜리. 현직 기자를 만나 리포팅까지 마친 후 연기에 돌입, 열정을 불사르며 조금은 독특한 기자 캐릭터를 완성 해 나가고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명랑하거나 여성스러운 캐릭터들과 결을 달리하는 전문직 기자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


#<병원선> AOA 민아



<병원선>에서 환자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뒤처지지 않는 신참 간호사 '유아린' 역을 연기했던 민아. 첫 연기 도전이었던 2013년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부터 이번 작품<병원선>까지 일곱개의 작품에서 조연을 거치며 차분하게 연기 내공을 쌓는 중이다. 철 없어 보이는 막내 간호사에서 프로페셔널한 '진짜' 간호사로 거듭나는 성장형 캐릭터 유아린을 표현하며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도 한층 넓어졌을 것.

#<20세기 소년소녀> 구구단 강미나, SF9 김인성, 크나큰 박승준




<20세기 소년소녀>의 주요 등장인물의 과거 회상에서 종종 등장했던 어딘지 낯익은 아역연기자들. 주인공 '사진진(한예슬)'의 아역으로 등장한 강미나(구구단)와 사진진과 로맨스를 선보이는 '공지원(김지석)'의 아역 김인성(SF9), 그리고 사진진의 영원한 우상 '안소니(이상우)'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박승준(크나큰)까지, 모두 최근 데뷔한 현역 아이돌 그룹들의 멤버다. 성인배역 연기자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회상 씬들에서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를 더해줬다.


iMBC 이미화 | 사진 손창영, 김동환, 김훈미 | 사진제공=MBC,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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