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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하정우 "87년 당시는 초등3학년때, 실화이기에 충격적이어서 출연 결정"

기사입력2017-1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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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987>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과 장준환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하정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87년은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고 '왜 온동네에 최루탄 냄새가 나지?'라며 하교길을 맞이 했던 때다. 시나리오를 받았을때 촘촘히 구성된 이야기를 보미 굉장히 그럴싸했다. 다 읽었을때 놀라왔다. 어떻게 현실이 영화같을까? 어떤 소설보다 굉장히 밀도가 높았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기 때문에 충격적이어서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유난히 무거운 이야기지만 하정우는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남영동 아저씨의 느낌이 딱딱하고 수직적이고 타협이 없을 것 같았다.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건 물렁함이라고 일차원적으로 느꼈다. 시나리오 상에서도 분명 물렁함이 있었다. 감독님과 상의 하에 물렁한 연기를 했다."라고 답변하여 웃음을 안겼다.

1987년 1월 스물 두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1987>은 12월 2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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