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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차태현 "아들 수찬이와 함께 시사했는데 울면서 보더라"

기사입력2017-12-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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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차태현은 영화를 본 소감으로 "궁금하고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CG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그것보다 원작과의 비교를 하면서 봤더니 어디까지가 원작인지 아닌가 신경쓰며 보느라 집중을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때 그랬던 것 처럼 역시 후반부의 울림이 컸다. 상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그림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봤다."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원작에 비해 다소 신파가 가미되었다는 평에 대해 "신파가 그렇게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본다. 나도 극장에서 영화를 많이 보는 관객 중 하나인데 억지 감동, 억지 눈물만 아니라면 감정을 격하게 울리는 영화도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르겠으나 두편을 한꺼번에 만드는 작업, CG가 다른 영화에 비해 많이 들어가고, 그 덕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이 많이 보여지는 것들이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이 영화가 시초가 되길 바라고, 이왕이면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차태현은 환생에 관한 질문에 "영화의 소재가 그렇다 보니 환생 질문을 많이 받는데, 처음 질문 들었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저는 제 아들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제 아들로 태어나 부모님께 효도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딸보다는 아들로 태어나고 웬만하면 안 태어났으면 좋겠지만 꼭 태어나야 한다면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 내 아들이 아니라면 두번째는 하정우로 태어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이것 저것 많이 하는 흥미로운 사람이 하정우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오늘 아들 수찬이도 와서 영화를 같이 봤다. 11살이긴 하지만 부모 동반하에 같이 와서 영화를 봤는데 흘낏 보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수찬이 또래의 아이들이 본다고 생각해도 안심이 되었다. 가족단위로 오셔도 좋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객들에게 바바램의 말을 남겼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은 20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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