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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하정우 "노심초사하며 영화 봤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기사입력2017-12-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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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날 하정우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1년 가까이 촬영하고, 2년만에 상상했던 영화를 처음 봤다. 보자마자 이 자리에 앉았는데 아직 소화가 덜 됐다. 일단 후반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탭이 엄청나게 고생했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촬영 당시 잔뜩 있었던 이마의 트러블을 깨끗하게 지워줘서 감사하다. 허공에 대고 칼질 했었는데 기가막히게 합이 잘 맞아서 새롭게 창조된 지옥이나 괴물들이 잘 디자인되어져서 다행스럽고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웹툰 팬분들에게는 어쩌면 실망감이나 아쉬운 마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영화 <신과 함께>로 독립적으로 귀엽게 봐주길 바란다. 이 영화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넓은 마음으로 봐달라."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이 작업에 참여한 배우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연기 생활에 몸을 담았는데도 아까 시사때 처음 든 생각은 노심초사였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CG가 리얼하지 않으면 어쩌나, 연기가 어설펐으면 어쩌나,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며 특히나 원작과 비교하면서 봤었는데 그래서 첫 관람을 많이 방해한거 같지만 이 영화는 영화만의 매력이 있다."라며 원작 웹툰의 팬이자 출연한 배우로 느낀 점을 밝혔다.

하정우는 환생에 대한 질문에 "농구스타. 야구스타 등 많은 인물들이 스쳐지나가는데... 다시 태어난다면 나로 다시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진채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은 20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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