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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양우석 감독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냉정한 인식, 배우들의 열연, 스탭들의 노고를 찾아봐 주시길."

기사입력2017-1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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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강철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석, 이경영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양우석 감독은 "바로 며칠전까지도 CG등을 마무리했고 완성본은 오늘 보았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한 냉정한 인식, 영화에서 배우들이 보여준 열연, 스탭들의 노고를 영화에서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10년 전부터 남북 관계나 전쟁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조사해 왔음을 밝히며 영화속에 등장하는 두명의 대통령의 생각에 빗대어 북한에 대한 의식을 표현했다고 하며 "실제 두 사람이 이런 소신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배우들에게 했었다. 한분의 현직 대통력은 북을 주적이라 생각하여 적을 없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로, 차기 대통령은 원래 하나였던 민족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로 구분을 지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북에 대한 이중적인 의식을 두 대통령을 빌어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북한의 핵문제, 또 있을수도 있는 2차 한국전쟁에 대한 세계의 시각을 가급적 객관적으로 보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했다.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의식과 메세지를 가지지만 의외로 영화 속에는 지드래곤의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데 "주제도 무겁고 내용도 전쟁이다보니 경직될 것같아서 젊은 분들에게 쉽게 다다갈 것이 없을까 고민했었다. 그러다 몇년 전에 실제 북에서 빅뱅이 인기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드래곤의 음악을 쓰게되었다. 한국 최초로 한 가수의 2개의 곡이 모두 사용되었으며 젊은 사람들이 쉽게 영화에 접하기를 바랬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웹툰 [스틸레인]을 근간으로 하였으며 10년간의 자료조사와 정치적 군사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핵전쟁을 다룬 영화 <강철비>는 12월 1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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